강남과 마포·여의도에 사무실이 동나면서 사무실 수요가 강북으로 몰리고있다.
지금까지 강북지역은 사무실 수요가 많지 않아 비어있는 곳이 수두룩했다.
임대료가 비싼데다가 주수요층인 벤처기업들이 강남이나 여의도·마포를 선호했기 때문이다.
30일 빌딩 임대 및 매매전문 컨설팅업체인 두나미스가 조사,발표한 ‘분기별 빌딩임대료 및 공실률 현황’에 따르면 서울지역 평균 공실률은 2.9%로금융위기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벤처기업이 몰려있는 강남지역과 마포·여의도지역의 공실률은 각각 1.6%와 1.4%로 사실상 완전 임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강남과 마포·여의도의 공실률 하락으로 임대료가 오르고 사무실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었던 강북지역의 공실률도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강북지역 공실률은 지난해 1.4분기 14.3%에서1년만에 4.3%로 10% 포인트가 낮아졌다.
공실률 하락과 함께 임대료도 큰 폭으로 올랐다.강남지역의 올 1.4분기 평당 임대료는 전년 같은 기간(232만원)대비 43만원 오른275만원,마포·여의도는 전년동기(252만원)대비 48만원 오른 300만원대를 각각 유지하고 있다.
이는 금융위기 이전에 비해 강남은 81%,마포·여의도는 87% 수준이다.
강북도 전년동기(391만원)대비 63만원 오른 454만원선으로 금융위기 이전가격의 72% 수준을 보이고 있다.
두나미스 홍영준(洪榮俊)사장은 “현재 서울의 공실률은 자연공실률(4∼5%) 이하지만 임대료는 아직 회복여지가 많다”며 “대기 및 잠재수요가 살아있어 임대료 상승세는 한동안 지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사무실 임대 체크포인트.
사무실수요가 강북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입지여건이 좋아서라기 보다는 강남에서 사무실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무실을 얻을 때는 우선 필요한 평형대를 정한후 적당한 입지를 물색해야한다.그 다음은 임대료 문제.강남이든 강북지역이든 임대료를 따져봐야하지만 특히 강북은 임대료가 비싸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만약 자금사정이 넉넉치 못하다면 보증금을 적게 걸고 나머지는 월세로 전환하는 것도 좋다.최근들어 이같은 월세사무실도 보편화되고 있다.
이때도 잘 살펴볼 점이 관리비.대부분 사무실을 얻을때 보증금과 월세만을생각하지만 임대료 개념에 관리비까지 계산에 넣어야 한다.빌딩 관리비는 대략 평당 월 2만원 안팎으로 만만찮은 금액이다.또 관리비에 전기료 등은별도로 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한다.
부동산 114 김희선(金希鮮)이사는 “사무실을 임대할때 대부분 관리비는 계산에 넣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반드시 사무실을 얻을 때는 관리비까지도 감안해 자금계획을 짜야한다”고 말했다.
임대계약시는 주택과 마찬가지로 등기부등본을 떼어봐야 한다.문제가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지만 담보여력이 있다면 등기설정을 해두는 것이 좋다.
또 가압류나 저당권 설정 등이 돼있다면 다른 부동산으로 대담보를 하는 수도 있다.빌딩소유주에 따라 대담보를 해주는 사례도 요즘은 늘고 있다.
김성곤기자
지금까지 강북지역은 사무실 수요가 많지 않아 비어있는 곳이 수두룩했다.
임대료가 비싼데다가 주수요층인 벤처기업들이 강남이나 여의도·마포를 선호했기 때문이다.
30일 빌딩 임대 및 매매전문 컨설팅업체인 두나미스가 조사,발표한 ‘분기별 빌딩임대료 및 공실률 현황’에 따르면 서울지역 평균 공실률은 2.9%로금융위기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벤처기업이 몰려있는 강남지역과 마포·여의도지역의 공실률은 각각 1.6%와 1.4%로 사실상 완전 임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강남과 마포·여의도의 공실률 하락으로 임대료가 오르고 사무실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었던 강북지역의 공실률도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강북지역 공실률은 지난해 1.4분기 14.3%에서1년만에 4.3%로 10% 포인트가 낮아졌다.
공실률 하락과 함께 임대료도 큰 폭으로 올랐다.강남지역의 올 1.4분기 평당 임대료는 전년 같은 기간(232만원)대비 43만원 오른275만원,마포·여의도는 전년동기(252만원)대비 48만원 오른 300만원대를 각각 유지하고 있다.
이는 금융위기 이전에 비해 강남은 81%,마포·여의도는 87% 수준이다.
강북도 전년동기(391만원)대비 63만원 오른 454만원선으로 금융위기 이전가격의 72% 수준을 보이고 있다.
두나미스 홍영준(洪榮俊)사장은 “현재 서울의 공실률은 자연공실률(4∼5%) 이하지만 임대료는 아직 회복여지가 많다”며 “대기 및 잠재수요가 살아있어 임대료 상승세는 한동안 지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사무실 임대 체크포인트.
사무실수요가 강북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입지여건이 좋아서라기 보다는 강남에서 사무실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무실을 얻을 때는 우선 필요한 평형대를 정한후 적당한 입지를 물색해야한다.그 다음은 임대료 문제.강남이든 강북지역이든 임대료를 따져봐야하지만 특히 강북은 임대료가 비싸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만약 자금사정이 넉넉치 못하다면 보증금을 적게 걸고 나머지는 월세로 전환하는 것도 좋다.최근들어 이같은 월세사무실도 보편화되고 있다.
이때도 잘 살펴볼 점이 관리비.대부분 사무실을 얻을때 보증금과 월세만을생각하지만 임대료 개념에 관리비까지 계산에 넣어야 한다.빌딩 관리비는 대략 평당 월 2만원 안팎으로 만만찮은 금액이다.또 관리비에 전기료 등은별도로 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한다.
부동산 114 김희선(金希鮮)이사는 “사무실을 임대할때 대부분 관리비는 계산에 넣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반드시 사무실을 얻을 때는 관리비까지도 감안해 자금계획을 짜야한다”고 말했다.
임대계약시는 주택과 마찬가지로 등기부등본을 떼어봐야 한다.문제가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지만 담보여력이 있다면 등기설정을 해두는 것이 좋다.
또 가압류나 저당권 설정 등이 돼있다면 다른 부동산으로 대담보를 하는 수도 있다.빌딩소유주에 따라 대담보를 해주는 사례도 요즘은 늘고 있다.
김성곤기자
2000-03-3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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