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보건소 “종합병원보다 좋아요”

강서보건소 “종합병원보다 좋아요”

입력 2000-03-30 00:00
수정 2000-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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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보건소는 의료장비나 실내 분위기가 일반 종합병원 뺨친다.

관내에 대형병원이 없는데다 서울시에서 두번째로 많은 생활보호대상자들이몰려있는 탓에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수요가 매우 높다는 점에 착안,구가 집중적인 투자를 해왔기 때문이다.

간접파 치료기,적외선 치료기,간기능 검사기,골밀도 측정기 등 89종에 이르는 첨단의료장비는 보건소의 자랑거리다.6월에는 1억5,000여만원을 들여 원스톱 진료공간을 만들고 최고급 인테리어로 실내를 꾸밀 계획이다.

또 연 2회에 걸친 설문조사를 통해 의료서비스 수준과 친절도에 대한 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예약·진료·투약 등 진료과정을 전산화하는 노력도기울일 방침이다.

특수의료서비스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점이 많다.연세대 의대와의 관·학협동을 통해 운영하는 ‘강서정신보건센터’의 기능을 확대해 500여명의 정신질환자를 관리할 계획을 세웠다.한방진료 역시 올해 연인원 3만4,20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와 함께 65개 한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중·고생을 대상으로 1주일에2차례씩 ‘무료 금연침 시술’사업을 벌이고,11월까지 128개 구·사립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조기 시력검진을 실시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밖에 원거리 진료환자를 위한 가양·방화 출장진료소 운영,당뇨·고혈압교실(매주 화요일) 운영,임산부 및 영·유아를 위한 모자보건사업 등 다양한의료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강서구 관계자는 “평소 의료혜택 소외지역으로 꼽혀온 탓에 이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가 높은 편”이라면서 “기초자치단체 보건복지행정의 핵심인 보건소 기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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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순기자
2000-03-3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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