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대 총선 후보 23% 병역미필

제16대 총선 후보 23% 병역미필

입력 2000-03-29 00:00
수정 2000-03-2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는 4월13일 실시되는 제16대 총선의 후보자 등록이 28일 오전 9시 시작,대부분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치고 16일간의 공식 선거전에 돌입했다.

여야는 이날 첫 정당 및 개인연설회를 갖고 ‘안정속의 개혁론’과 ‘견제론’을 내세워 열띤 공방을 벌였다.

특히 이번 총선부터는 후보자들의 납세실적과 병역사항이 처음으로 공개됐고 추후 검찰조회를 거친 전과기록까지 전면 공개될 예정이어서 후보자 검증이 당락의 중대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재산·납세실적·병역·전과 신고가 제도적 미비와 일부 후보의불성실 신고 등으로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납세 신고와 관련,부동산 종합토지세가 신고대상에서 제외돼 후보자의 실질적인 재산형성과 납세 실적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또 재산이수십억원대인 일부 후보는 납세액을 미미하게 신고하거나 재산세 납부실적이 아예 없는 등 축소·은폐 신고 의혹도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선관위는 후보자의 납세규모와 회피 여부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종토세를 신고대상에 포함하고 배우자와직계 존·비속의 납세실적등도 신고토록 하는 선거법 개정의견을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병역공개와 관련해서는 출마자 4명 중 1명 가량이 군에 입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오후 5시 현재 중앙선관위가 공개한 후보자 병역신고현황에 따르면 후보자 720명 가운데 23.6%인 170명이 병역을 마치지 않은 것으로집계됐다.

선관위는 또 법무부가 후보자의 사면이나 형 실효정지 기록 공개에 선뜻 호응하지 않음에 따라 이날 위원장 명의의 협조공문을 법무부에 보냈다.

선관위 잠정집계에 따르면 오후4시 현재 867명이 후보등록을 마쳤으며 최종적으로는 1,200여명이 출마,경쟁률이 5대 1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여야 4당은 이날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인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지도부 지원유세나 정당 및 후보연설회 등을 집중적으로 전개, 수도권 장악을 위한 불꽃튀는 득표활동에 착수했다.

박찬구 류길상기
2000-03-29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이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