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세계반도체시장 작년보다 18.3% 증가

올 세계반도체시장 작년보다 18.3% 증가

김상연 기자 기자
입력 2000-03-28 00:00
수정 2000-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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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반도체 호황에도 불구,국내 반도체장비 업체의 수혜는 그리 크지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굿모닝증권은 올해 세계 반도체장비 시장은 지난해보다 18.3%가 증가하는등 향후 2년간 호황을 구가할 것으로 보이지만,국내 반도체장비 업체들은 92∼96년의 D램 호황기에서와 같은 고속성장을 기록키는 어려울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한계의 이유는=굿모닝증권은 무엇보다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등 국내 D램업체들의 신규 공장설립계획이 올해말까지 없다는 점을 들었다.이들 업체의 올해 투자계획은 전(前)공정장비 위주인 기존 생산라인의 업그레이드에 국한돼 있다.따라서 국내 장비업체의 대부분이 후(後)공정장비를 생산하고 있다는점을 감안하면 매출증가는 어렵게 된다.

◆한계 극복의 방법은=굿모닝증권은 몇가지 노력을 통해 매출을 늘릴 수도있다고 분석했다.우선 최근 장비업체들이 지분출자 형태로 진출하고 있는 정보통신 및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는 것이다.해외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공정장비 기술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고,일본 대만 등 지역에 대한 수출을 확대하는 것도 매출증가를 불러올 수 있는 요인이다.

◆테마 형성 가능성은=굿모닝증권은 위의 세가지 극복 요인에 대해 투자자들이 긍정적인 시각을 보낸다는 전제하에 장비업체들이 테마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유망종목으로는 전공정장비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 피에스케이테크 아펙스 등,주변장비업체로서 아토 케이씨텍 삼우이엠씨 신성인엔지 성도이엔지 코삼 심텍 등,조립장비업체인 동양반도체장비,반도체 재료업체인 화인반도체기술 등을 꼽았다.

김상연기자 ca
2000-03-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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