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와 남구는 민주당과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출마자간 대결로 압축된다.민주당은 정부의 안정적 개혁 추진을 위해 압도적 지지로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며 표심을 파고들고 있는 반면 무소속 후보들은 인물론을앞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동구 ‘호남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과 함께 남녀후보간 성(性)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다.민주당 여성 공천자인 김경천(金敬天)후보와 공천에서 탈락,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영일(李榮一)의원간 선두다툼이 펼쳐지고 있다.
김후보측은 최근 중앙당에서 조사한 여론조사 지지율이 ‘가정사문제’로시끄럽던 이달 초보다 크게 높아져 현재는 상대인 이영일 후보보다 10∼12%앞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시간이 갈수록 김후보 지지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김후보의 사회운동과 민주화운동 경력 등이 유권자들에게 먹혀들고 있다면서 낙승을 예상하고 있다.
무소속 이영일 후보는 그동안 의정보고회 등 현역의 이점을 충분히 살려 선거운동을 펼쳐왔다.특히 소외계층과 직능사회단체를 파고들고 있다.최근 동구의회 기초의회 의원 13명 중 8명이 민주당을 탈당,가세하면서 지지세가 확산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한나라당 조봉훈(趙俸勳)위원장과 자민련 구봉우(具鳳祐)위원장은 “호남에서 민주당 일색을 타파하는 것이 지역감정을 해소하는 길”이라며 지역정서변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무소속 조규범(趙圭範)씨는 14·15대에 출마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표심을공략하고 있다.양회창(梁會昌)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장은 젊고 참신한 후보임을 내세우며 젊은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무소속 입후보가 예상되던 김홍명(金弘明)전조선대교수는 출마를 포기했다.
◆남구 민주당의 임복진(林福鎭)의원과 무소속 강운태(姜雲太)전내무부장관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을 벌이고 있다.호남에서 무소속 후보가당선된다면 이곳이 가장 유력한 지역이라는 관측도 나온다.그러나 민주당 임의원의 뒷심도 만만치 않아 예측불허다.
임의원은 ‘광주·전남 시도민연대’의 낙선대상 명단에 포함된 데다 최근민주당 소속 구의회 의원들의 집단 탈당 등으로 몸살을 겪었다.
그럼에도임의원측은 그동안 의정보고회 등을 통해 집권당 후보를 밀어주자는 분위기가 확산,승기를 잡았다고 보고 있다.안보·통일문제 전문가로서 현정부의 안정적 개혁을 주도한다는 선거전략이 유권자들의 관심을 붙들고 있다는 것이다.
강전내무부장관은 각종 여론 조사를 근거로 임의원을 앞서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선거 전략은 인물본위의 투표분위기 조성에 맞춰져 있다.
또 광주시장 등 전문행정관료 출신으로 주민들의 요구를 잘 파악하고 있는것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386세대인 무소속 송갑석(宋甲錫)씨는 젊음과 참신성을 내세우며 젊은층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한나라당 진선수(陳善守)위원장은 여당 일색의 호남 물갈이론을 제기하고있으며 무소속 강도석(姜度錫)씨는 서민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hchoi@
◆동구 ‘호남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과 함께 남녀후보간 성(性)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다.민주당 여성 공천자인 김경천(金敬天)후보와 공천에서 탈락,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영일(李榮一)의원간 선두다툼이 펼쳐지고 있다.
김후보측은 최근 중앙당에서 조사한 여론조사 지지율이 ‘가정사문제’로시끄럽던 이달 초보다 크게 높아져 현재는 상대인 이영일 후보보다 10∼12%앞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시간이 갈수록 김후보 지지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김후보의 사회운동과 민주화운동 경력 등이 유권자들에게 먹혀들고 있다면서 낙승을 예상하고 있다.
무소속 이영일 후보는 그동안 의정보고회 등 현역의 이점을 충분히 살려 선거운동을 펼쳐왔다.특히 소외계층과 직능사회단체를 파고들고 있다.최근 동구의회 기초의회 의원 13명 중 8명이 민주당을 탈당,가세하면서 지지세가 확산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한나라당 조봉훈(趙俸勳)위원장과 자민련 구봉우(具鳳祐)위원장은 “호남에서 민주당 일색을 타파하는 것이 지역감정을 해소하는 길”이라며 지역정서변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무소속 조규범(趙圭範)씨는 14·15대에 출마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표심을공략하고 있다.양회창(梁會昌)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장은 젊고 참신한 후보임을 내세우며 젊은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무소속 입후보가 예상되던 김홍명(金弘明)전조선대교수는 출마를 포기했다.
◆남구 민주당의 임복진(林福鎭)의원과 무소속 강운태(姜雲太)전내무부장관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을 벌이고 있다.호남에서 무소속 후보가당선된다면 이곳이 가장 유력한 지역이라는 관측도 나온다.그러나 민주당 임의원의 뒷심도 만만치 않아 예측불허다.
임의원은 ‘광주·전남 시도민연대’의 낙선대상 명단에 포함된 데다 최근민주당 소속 구의회 의원들의 집단 탈당 등으로 몸살을 겪었다.
그럼에도임의원측은 그동안 의정보고회 등을 통해 집권당 후보를 밀어주자는 분위기가 확산,승기를 잡았다고 보고 있다.안보·통일문제 전문가로서 현정부의 안정적 개혁을 주도한다는 선거전략이 유권자들의 관심을 붙들고 있다는 것이다.
강전내무부장관은 각종 여론 조사를 근거로 임의원을 앞서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선거 전략은 인물본위의 투표분위기 조성에 맞춰져 있다.
또 광주시장 등 전문행정관료 출신으로 주민들의 요구를 잘 파악하고 있는것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386세대인 무소속 송갑석(宋甲錫)씨는 젊음과 참신성을 내세우며 젊은층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한나라당 진선수(陳善守)위원장은 여당 일색의 호남 물갈이론을 제기하고있으며 무소속 강도석(姜度錫)씨는 서민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hchoi@
2000-03-28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