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형제간 후계갈등 심화

현대 형제간 후계갈등 심화

입력 2000-03-27 00:00
수정 2000-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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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헌(鄭夢憲) 현대 ‘단일회장’ 체제가 정몽구(鄭夢九) 회장측의 반발로이틀 만에 또 번복됐다. 이에 따라 현대의 경영권 분쟁은 한치 앞을 점치기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혼란국면에 빠져들고 있다.

정순원(鄭淳元) 현대자동차 기획조정실장은 26일 오후 서울 조선호텔에서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4일 정몽구 회장을 현대 경영자협의회 회장직에서 면한다는 그룹 구조조정위원회의 발표는 잘못된 것”이라며 “오늘 자로 이를 취소한다”고 밝혔다.그는 “오늘 오전 11시 정몽구 회장이 그룹경영에 관해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으로부터 이처럼 재가를 받았다”며 정명예회장의 서명이 담긴 인사명령문 사본을 공개했다.

그러나 정몽헌회장측은 PR사업본부 이영일(李榮一) 부사장과 김재수(金在洙) 구조조정위원장 명의로 “현대자동차 기획실에서 발표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또 정몽헌 현대회장은 27일 오전 10시 서울 계동사옥 15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그룹 운영방안을 제시한다.이회견에서는 그룹경영 청사진과 함께 정몽구 회장측의 수정발표에 대한 반박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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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철수기자 ycs@

2000-03-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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