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짜리 소주 나온다

1만원짜리 소주 나온다

입력 2000-03-23 00:00
수정 2000-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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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짜리 소주 시대가 열렸다.

진로는 23일 고급소주 ‘레전드’를 출시했다.‘레전드’는 증류원액을 참나무 목통에서 장기간 숙성시킨 알코올 도수 21도의 저도주.맛이 깊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맑은 호박색 컬러에 독특한 향을 지녀 얼핏 봐선 ‘소주같지’가 않다.

병 디자인도 소주의 고정관념을 깼다.현대적 감각의 투명 4각병에 밀봉캡을이용했으며 병 뒷면에는 마스터블렌더(책임제조자)의 친필사인까지 넣었다.

고급이미지를 한껏 강조한 마케팅 전략이다.

출고가는 330㎖ 한 병에 4,000원.종전 최고가였던 금복주의 ‘세계로’ 기록을 깼다.‘레전드’보다 2주일 앞서 나온 ‘세계로’는 500㎖ 한 병에 2,000원으로 업소에서 7,000∼8,000원에 팔리고 있다.따라서 출고가부터 2배인‘레전드’는 일반 업소에서 1만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진로는 호텔·고급 한정식집·일식업소를 중심으로 한정판매 전략을 구사,고품격 비즈니스주로서의 ‘레전드’ 이미지를 관리해나갈 계획이다.그러나일각에서는 고급소주 개발이 잇따를 경우 서민들이 주로마시는 소줏값의 사실상 인상을 우려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2000-03-2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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