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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1일 “4월 총선 결과 국민의 다수의사가 남북정상회담 추진을 찬성한다는 판단이 서면 빠른 시일내에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며 남북정상회담에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김 대통령은 이날 개국 5주년을 맞은 유선 뉴스방송인 YTN과의 특별대담에서 “국제정세와 북한의 정책방향 등을 지켜볼 때 남북한 정부 레벨의 대화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4월 총선이 끝난 뒤 방식과 시기를 최종 검토하겠다”는 지난 1월 내외신기자회견 발언과 “국민여론을 들어가면서 요청할생각이 있다”는 지난 8일 독일 ARD-TV와의 회견 때의 발언에 비해 추진 시기와 의지를 보다 구체화한 것이어서 주목된다.이와 관련,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김 대통령의 구상과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총선 결과가 남북관계 변화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을 구체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베를린선언에 대해 북한이 별도의 채널을 통해 어떤 연락이 있지는 않다”면서 “그러나 기업인 학자 등을 통해 여러 얘기를 듣고있으며,이를 종합하면 부정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2000-03-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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