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문화가 매장(埋葬) 중심의 오랜 관습에서 점차 벗어나 화장(火葬)으로바뀌고 있다.지난 98년 작고한 최종현(崔鍾賢)SK그룹 회장의 화장 유언을 계기로 사회 지도층과 종교·사회단체들의 참여가 늘고 화장에 대한 일반적인인식도 많이 좋아지고 있는 결과이다.전국의 묘지면적이 서울 여의도의 100배에 이르는 데다 해마다 여의도보다 큰 국토가 묘지로 잠식되고 있는 현실에서 화장의 증가는 바람직한 현상이다.
서울의 경우 지난 98년 이전까지 30% 수준에 불과했던 화장률이 지난해에는43%로 늘어난 데 이어 올 들어서는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서고 있다고 한다.화장의 증가 추세는 서울뿐 아니라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니 더욱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최근의 한 여론조사 결과 화장을 원하는 사람이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처럼 확산되고 있는 화장중심의 장례문화가 뿌리를 내리게 하기 위해 좀더 많은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한 시점이다.
가뜩이나 좁은 국토가 더 이상 묘지로 잠식되는 것을 그대로 두어서는안된다.매장을 최대한 억제하고 화장을 늘리는 것만이 해결책이다.화장은 국토의효율적인 관리 차원에서뿐 아니라 장례비용을 절약하고 후손들의 묘지 관리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효과도 있다. 공원처럼 잘 꾸며진 납골당은 묘지보다오히려 낫다고 할 수 있다.조상을 번듯한 묘지에 모셔야 후손의 도리를 다한다는 인식은 바뀌어야 한다.앞으로는 매장을 한다 하더라도 개정된 묘지법에따라 60년간의 매장 허용기간이 지나면 어차피 납골당에 다시 옮겨야 한다.
화장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급속히 개선되고 있는데 이를 수용할 수 있는시설이 부족해 문제다. 화장장이 턱없이 모자라 늘어나는 화장 수요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수도권의 경우 4곳의 화장장이 있으나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그나마 시설이 낡아 이용자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는 실정이다.증설이 시급하지만 혐오 시설이라는 이유로 주민들의 반대가 심해 부지조차 선정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한다.
화장장과 납골당 등 시설이 뒤따르지 못하는 한 장례문화의 개선은어렵다.
요란한 캠페인이나 지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앞장서 필요한 시설의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주민들이나 이용자들이 기꺼이받아들일 정도로 장례시설을 현대화하고 잘 가꾸어야 한다.장례시설에 대한주민들의 인식을 바꾸고 설득하는 노력도 다해야 할 것이다.화장문화 정착은더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 모두의 과제이다.
서울의 경우 지난 98년 이전까지 30% 수준에 불과했던 화장률이 지난해에는43%로 늘어난 데 이어 올 들어서는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서고 있다고 한다.화장의 증가 추세는 서울뿐 아니라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니 더욱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최근의 한 여론조사 결과 화장을 원하는 사람이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처럼 확산되고 있는 화장중심의 장례문화가 뿌리를 내리게 하기 위해 좀더 많은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한 시점이다.
가뜩이나 좁은 국토가 더 이상 묘지로 잠식되는 것을 그대로 두어서는안된다.매장을 최대한 억제하고 화장을 늘리는 것만이 해결책이다.화장은 국토의효율적인 관리 차원에서뿐 아니라 장례비용을 절약하고 후손들의 묘지 관리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효과도 있다. 공원처럼 잘 꾸며진 납골당은 묘지보다오히려 낫다고 할 수 있다.조상을 번듯한 묘지에 모셔야 후손의 도리를 다한다는 인식은 바뀌어야 한다.앞으로는 매장을 한다 하더라도 개정된 묘지법에따라 60년간의 매장 허용기간이 지나면 어차피 납골당에 다시 옮겨야 한다.
화장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급속히 개선되고 있는데 이를 수용할 수 있는시설이 부족해 문제다. 화장장이 턱없이 모자라 늘어나는 화장 수요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수도권의 경우 4곳의 화장장이 있으나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그나마 시설이 낡아 이용자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는 실정이다.증설이 시급하지만 혐오 시설이라는 이유로 주민들의 반대가 심해 부지조차 선정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한다.
화장장과 납골당 등 시설이 뒤따르지 못하는 한 장례문화의 개선은어렵다.
요란한 캠페인이나 지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앞장서 필요한 시설의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주민들이나 이용자들이 기꺼이받아들일 정도로 장례시설을 현대화하고 잘 가꾸어야 한다.장례시설에 대한주민들의 인식을 바꾸고 설득하는 노력도 다해야 할 것이다.화장문화 정착은더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 모두의 과제이다.
2000-03-2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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