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 수당관리 허술

지방의원 수당관리 허술

입력 2000-03-18 00:00
수정 2000-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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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방의원들이 각종 회의에 불참하고도 회의 수당을 받아가는 등 지방의원들에게 지급되는 회의 수당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남원지역 시민단체인 남원진흥회(회장 임명택)는 현재의 시의회가 구성된 지난 98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시의회의 각종 회의록 등을 분석한결과 일부 의원들이 회의에 불참하고도 회의수당을 받아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H의원의 경우 지난 98년 말 충북 단양에서 열린 국립공원관련 전국협의회에 참석하느라 시의회 임시회에 불참한 것이 확인되었는데도 하루 5만원씩의 수당이 지급됐다.또 K의원은 같은해 9월 3일과 12월 1일임시회와 정기회에 각각 불참했는데도 수당을 받는 등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의원 5∼6명이 수당 수십만원을 받아갔다.

진흥원측은 “시민세금으로 주는 회의수당을 이처럼 불법으로 받아가는 것은 명백한 횡령”이라며 관련 자료의 정보 공개를 요구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회의 초반에 잠깐 얼굴을 비친 뒤 퇴장하거나 회의 끝날무렵에 참석한 의원들에게도수당이 지급되는 등 여타 지방의회에서도 수당관련 규정이 허술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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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조승진기자 redtrain@
2000-03-1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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