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저밀도아파트 개발사업 주민의견 반영을

[발언대] 저밀도아파트 개발사업 주민의견 반영을

최형식 기자 기자
입력 2000-03-18 00:00
수정 2000-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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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개 저밀도지구 가운데 화곡지구를 제외한 암사·명일,잠실,반포,청담·도곡지구의 사업진행이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서울시는 작년 8월 5개 저밀도 아파트지구의 개발기본계획 수립안을 발표한후 4개월 만에 주민들의 의견을 일부 수용한 조정안을 발표했다.지구 및 주구별 특성을 고려해 소형평형 건립비율을 30%에서 20%로 완화하며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건립비율을 30% 이상 확보하는 것이 그 내용이다.

또한 공원용지 확보의 경우 당초 지구별로 4.9%에서 8.2%까지 차이가 있었으나 총 주구면적의 4%를 공원면적으로 확보하는 대신 단지 내 녹지면적을추가로 10% 이상 확보토록 하는 조정방안을 내놓았다.

그런데 5개 저밀도지구 중 4개 지구가 현재까지 서울시가 발표한 안에 대해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일부 지역의 경우 서울시 안의 수용 여부에 따라 기존 조합원의 평형에 따라서 희비가 엇갈릴 수 있어 조합원간의 내분이일어나게 되면 사업 진행은 더욱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다.

서울시는 저밀도 아파트지구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원활하고 신속한사업 진행과 지역주민들의 재산권 보호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우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지구별,주구별 공청회를 소집하여야 한다.지역주민들이 선호하는 평형이 국민주택 규모 이상이라면 기존가구수만큼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건립평형과 가구수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사업승인을 받아 시행하여야 하는 공동주택사업의 경우 과도한 기부채납으로 지역주민의 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줄이겠다는 발표와는 달리 저밀도지구의 주민들에게 공원부지와 도로시설 확충에 필요한 재원과 부지를 부담토록 하는 조건을 완화하여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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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식[삼성사업단 부장]
2000-03-1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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