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 사내대학 개설 붐

서울 자치구 - 사내대학 개설 붐

심재억 기자 기자
입력 2000-03-10 00:00
수정 2000-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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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자치구들의 사내대학 개설이 잇따르고 있다.

직원들에게 면학을 장려해 분야별 전문성을 높일 뿐 아니라 개인사정 등으로 인해 뜻대로 다하지 못한 학업 기회를 부여해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서다.구별로 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장려책도 제시하고 있다.

용산구 직원들은 국립 한경대 행정학과 위탁교육에 지난해 1기 39명에 이어최근 21명이 2기로 입학,1주일에 3일씩 이 학교 교수들의 출장강의를 듣는다.용산구의 사내대학 수혜폭 확대 방침에 따라 올해는 경찰과 소방서,우체국 직원 각 5명씩 15명의 타기관 직원도 함께 수강한다.

마포구도 한경대와 맺은 위탁교육 협약에 따라 올해부터 사내대학 컴퓨터공학과 야간강좌를 개설했다.직원 27명이 입학했다.이들은 4년제 정규대학과동일한 학사일정으로 수업을 받으며 소정의 학점을 이수하면 공학사 학위를받는다.

강북구도 서울산업대와의 위탁교육협약에 따라 올해부터 야간 전자계산학과를 개설했다.첫 입학생 23명이 강의를 듣고 있다.사내대학 활성화를 위해 지원자의 학자금 62%를 구비로 지원하고 있다.

또 노원구는 올해 서울산업대에 의뢰,사내대학에 전자계산·부동산학과를개설할 계획이었으나 지원자가 개설 기준인 20명에 못미치자 구청장이 6명의직원을 추천,이 학교 토목공학과에서 위탁교육을 받도록 했다.

도봉구도 행정·경영 등 4개 학과를 사내대학에 설치하기로 하고 지난해 한경대를 비롯,오산대 서일대 등과 위탁교육 문제를 협의했으나 역시 지원자가 개설기준에 못미치자 올 하반기에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송파구를 비롯한 3∼4개 구가 올 하반기 사내대학 개설을 목표로 실무작업을 추진중인 것을 비롯,직원 재교육을 위한 자치구들의 사내대학 개설이 잇따를 전망이다.

최근 한경대 행정학과에 입학한 용산구 박향련씨(문화체육과·7급)는 “학비 부담도 적고 일과후 시간을 활용한다는 점에 마음이 끌렸다”며 “평소에더 공부하고 싶은 욕심이 많았던만큼 열심히 해서 행정학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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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억기자 jeshim@
2000-03-1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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