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대부’ 동암고 이사장 40代 휘둔 흉기에 찔려 중태

‘장애인 대부’ 동암고 이사장 40代 휘둔 흉기에 찔려 중태

입력 2000-03-09 00:00
수정 2000-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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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장애인의 대부’로 알려진 학교법인 동암학원 이사장 양복규(楊福圭·62)씨가 여자문제로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졌다.

전주에서 동암고와 동암재활중·고교,동아당한약방 등을 운영하는 양씨는 8일 오전 10시30분쯤 자신의 약방을 찾아온 박모씨(45)가 휘두른 흉기에 목등을 수차례 찔려 중태에 빠졌다.이를 제지하던 종업원 장종만씨(26)는 흉기에 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박씨는 경찰에서 “아내를 빼앗아간 양씨를 죽이기 위해 1년 전부터 흉기를소지하고 다녔다”며 “양씨가 수년 전부터 아내를 꼬드겨 함께 살다시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양씨 가족들은 이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오히려 박씨가수시로 찾아와 돈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일단 치정에 의한 범행으로 보고 박씨를 조사한 뒤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지체장애인으로 두 다리가 없는 양씨는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전북지역장애인의 대부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복지사업에도 힘써 ‘허준 의학상’과 ‘호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2000-03-0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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