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장교의 골수가 현해탄을 건너 일본의 백혈병 환자에게 전달된다.또 한사병이 국내 백혈병 환자에게 골수를 기증한다.
육군대학 김공래(金工來·37)소령과 육군 비룡부대 김석동(金錫東·24)상병은 오는 8일 충남대부속병원과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골수이식수술을 받는다.
김소령이 골수이식수술을 결심하게 된데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95년 전방 전차대대의 작전장교로 근무할 당시 김소령은 백혈병에 걸린 유능한 후배장교가 자신에게 맞는 골수를 구하지 못해 끝내 숨을 거두는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봐야만 했다.
김소령은 곧바로 사단법인 한국골수은행협회에 골수기증희망자로 등록했다.
김소령에게서 골수를 받는 환자는 백혈병으로 사경을 헤매는 일본인.99년 3월 한국과 일본의 협회 사이에 체결한 ‘협력적 골수기증을 위한 시험협약’에 따라 한국인이 골수를 기증하는 첫사례다.지금까지 한국인 8명이 일본인한테서 골수를 이식받았다.
김소령은 지난 86년 서울대 농대 임산공학과를 졸업,ROTC 24기로 임관한 뒤전차중대장과 야전부대 참모를거쳐 현재 육군대학 교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육군 비룡부대 통신대대에 근무중인 김상병도 만성골수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네살짜리 어린이와 자신의 골수조직이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고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다.
김상병은 “골수조직이 일치할 확률이 2만분의 1에 불과하다고 들었는데 내가 거절한다면 꺼져가는 어린 생명이 어디에서 구원의 손길을 찾겠느냐”고반문했다.김상병은 지난 96년 충남대 재학 당시 가톨릭에서 운영하는 조혈모세포은행에 골수자원 등록을 했다.
한국골수은행협회 전용식(全用植·49)사무국장은 “국내에 골수기증 희망자로 등록된 사람은 모두 2만1,000여명에 이르지만 환자의 수요를 채우기에는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들의 골수기증은 병상의 백혈병 환자들에게더없는 기쁜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육군대학 김공래(金工來·37)소령과 육군 비룡부대 김석동(金錫東·24)상병은 오는 8일 충남대부속병원과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골수이식수술을 받는다.
김소령이 골수이식수술을 결심하게 된데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95년 전방 전차대대의 작전장교로 근무할 당시 김소령은 백혈병에 걸린 유능한 후배장교가 자신에게 맞는 골수를 구하지 못해 끝내 숨을 거두는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봐야만 했다.
김소령은 곧바로 사단법인 한국골수은행협회에 골수기증희망자로 등록했다.
김소령에게서 골수를 받는 환자는 백혈병으로 사경을 헤매는 일본인.99년 3월 한국과 일본의 협회 사이에 체결한 ‘협력적 골수기증을 위한 시험협약’에 따라 한국인이 골수를 기증하는 첫사례다.지금까지 한국인 8명이 일본인한테서 골수를 이식받았다.
김소령은 지난 86년 서울대 농대 임산공학과를 졸업,ROTC 24기로 임관한 뒤전차중대장과 야전부대 참모를거쳐 현재 육군대학 교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육군 비룡부대 통신대대에 근무중인 김상병도 만성골수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네살짜리 어린이와 자신의 골수조직이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고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다.
김상병은 “골수조직이 일치할 확률이 2만분의 1에 불과하다고 들었는데 내가 거절한다면 꺼져가는 어린 생명이 어디에서 구원의 손길을 찾겠느냐”고반문했다.김상병은 지난 96년 충남대 재학 당시 가톨릭에서 운영하는 조혈모세포은행에 골수자원 등록을 했다.
한국골수은행협회 전용식(全用植·49)사무국장은 “국내에 골수기증 희망자로 등록된 사람은 모두 2만1,000여명에 이르지만 환자의 수요를 채우기에는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들의 골수기증은 병상의 백혈병 환자들에게더없는 기쁜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2000-03-0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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