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에서 지난달 발생한 세균성 이질이 인근 광주군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광주군 보건소는 최근 설사와 복통증세를 보여온 황모양(7·광주군 오포면능평리)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세균성 이질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황양이 사는 마을은 이질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용인시 모현면 능원1리에서 500여m 떨어진 곳으로,보건소측은 황양 외에도 설사증세를 보이고 있는10여명의 주민들을 상대로 감염여부를 확인중이다.
지난달 14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용인·광주지역에서 확인된 이질환자수는 모두 20명이며 이 일대 주민들에 대한 광범위한 역학조사에 따라 환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들 지역에서 발병한 이질의 균주는 국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보다 독성이 다소 강하며,특히 면역기능이 약한 10세미만의 어린이에게는 치명적일 수도 있어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광주 윤상돈기자 yoonsang@
광주군 보건소는 최근 설사와 복통증세를 보여온 황모양(7·광주군 오포면능평리)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세균성 이질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황양이 사는 마을은 이질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용인시 모현면 능원1리에서 500여m 떨어진 곳으로,보건소측은 황양 외에도 설사증세를 보이고 있는10여명의 주민들을 상대로 감염여부를 확인중이다.
지난달 14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용인·광주지역에서 확인된 이질환자수는 모두 20명이며 이 일대 주민들에 대한 광범위한 역학조사에 따라 환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들 지역에서 발병한 이질의 균주는 국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보다 독성이 다소 강하며,특히 면역기능이 약한 10세미만의 어린이에게는 치명적일 수도 있어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광주 윤상돈기자 yoonsang@
2000-03-0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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