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맞수] 강봉균·고흥길후보

[우리는 맞수] 강봉균·고흥길후보

주현진 기자 기자
입력 2000-03-02 00:00
수정 2000-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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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분당갑은 민주당과 한나라당 후보로 첫 출마한 강봉균(康奉均) 전 재경장관과 고흥길(高興吉)총재특보간의 격전지다.각각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최측근 참모인 만큼 두 후보의 승부는 여야의 자존심 대결과 직결돼 있다.

아파트 밀집지역인 이곳은 유권자 다수가 보수성향이 강한 중산층이다.각종여론조사에 따르면 당 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앞서고 있으나 인지도면에서는 민주당 강후보가 우세하다.후보 지지도는 조사마다 결과가 달라 혼전을거듭하는 양상이다.

30년동안 전문행정관료로 재직해온 강후보측은 경제분야의 고위직을 두루거쳤다는 인물론을 내세운다.옆 지역구인 분당을의 이상철(李相哲) 전 한국통신프리텔 사장,용인갑의 남궁석(南宮晳) 전 정통부장관 등과 함께 정보통신 및 경제전문가 벨트를 형성,이 지역을 ‘베드타운’에서 경제단지로 도약시킨다는 공약을 내세웠다.경제분야에서 ‘난제(難題) 해결사’로 통하는 강후보의 경력과 지역발전론이 조화를 이뤄 승리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중앙일보 편집국장과 논설위원을 역임한 고흥길후보는 언론인 출신으로서전문성과 개혁성을 강조한다.분당 개발초기인 92년 이 지역에 입주한 고후보는 나름대로 지역개발에도 애써왔다는 설명이다.중앙일보 편집국장 재직 당시 서울∼분당 심야 좌석버스 노선개설을 서울시장에 건의해 실현시킨 전력이 있다.판교 인터체인지 통행료 징수문제도 당시 언론에 크게 문제화시켜출퇴근시 30% 할인을 받을 수 있게 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고 주장한다.

자민련에서는 이 지역 도의원을 지낸 강대기(姜大基)후보가 출전,보수성향의 유권자표 결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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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진기자
2000-03-0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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