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와 다소 거리가 있다는 안팎의 평가를 받아온 재정경제부에 뒤늦은정보화 바람이 불고 있다.이헌재(李憲宰)장관이 취임하자마자 ‘전자 재경부(e-mofe)’를 만들겠다고 공언해온 탓이다.
간부들은 앞으로 인터넷,전자결재,전자우편 등을 모르면 살아남기 어렵게됐다.간부들이 컴퓨터를 쓰도록 ‘강요’하겠다고 이장관이 거듭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경부의 정보화 바람은 다른 부처에 비하면 늦은 편이다.간부들이 산적한업무에 파묻혀 정보화에 신경쓸 겨를이 없었는데다,보수적인 분위기도 작용했다는 지적들이다.
재경부는 24일 청사내에 정보화교육장을 별도로 차려놓고 직원들에게 정보화 마인드를 불어넣는데 의욕을 보이고 있다.용량이나 처리속도가 떨어지는낡은 컴퓨터 140대를 새로 교체했고,20대는 교육장에 배치했다.
26일부터는 국장·과장급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을 실시한다.국장급은 토·월요일,과장급은 목·금요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각각 교육을 받는다.교육은 앞으로 6주간 계속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별도의 출석 체크는 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전자 재경부를 만들겠다는 장관의 의지가 강한 만큼 업무를 핑계로 교육에 불참하는간부들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사무관급 이하 직원들의 대부분은 이미 인터넷을 능숙하게 사용하고 있어 교육대상에서 제외됐다.
재경부는 이와 함께 23·24일 이틀동안 강당에서 ‘디지털 경제’ 교육을실시했다.디지털 경제 교육은 컴퓨터 교육과 마찬가지로 재경부에서는 처음있는 일이다.
외부의 전문가가 강사로 나선 교육에는 재경부 직원 150여명 뿐 아니라 과천청사내의 다른 부처 공무원들도 참석하는 인기를 끌었다.심지어 대전·대구의 지방공무원도 일부러 올라와 강연을 들었다.재경부는 직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자 다음달에도 디지털경제 2차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간부들은 앞으로 인터넷,전자결재,전자우편 등을 모르면 살아남기 어렵게됐다.간부들이 컴퓨터를 쓰도록 ‘강요’하겠다고 이장관이 거듭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경부의 정보화 바람은 다른 부처에 비하면 늦은 편이다.간부들이 산적한업무에 파묻혀 정보화에 신경쓸 겨를이 없었는데다,보수적인 분위기도 작용했다는 지적들이다.
재경부는 24일 청사내에 정보화교육장을 별도로 차려놓고 직원들에게 정보화 마인드를 불어넣는데 의욕을 보이고 있다.용량이나 처리속도가 떨어지는낡은 컴퓨터 140대를 새로 교체했고,20대는 교육장에 배치했다.
26일부터는 국장·과장급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을 실시한다.국장급은 토·월요일,과장급은 목·금요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각각 교육을 받는다.교육은 앞으로 6주간 계속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별도의 출석 체크는 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전자 재경부를 만들겠다는 장관의 의지가 강한 만큼 업무를 핑계로 교육에 불참하는간부들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사무관급 이하 직원들의 대부분은 이미 인터넷을 능숙하게 사용하고 있어 교육대상에서 제외됐다.
재경부는 이와 함께 23·24일 이틀동안 강당에서 ‘디지털 경제’ 교육을실시했다.디지털 경제 교육은 컴퓨터 교육과 마찬가지로 재경부에서는 처음있는 일이다.
외부의 전문가가 강사로 나선 교육에는 재경부 직원 150여명 뿐 아니라 과천청사내의 다른 부처 공무원들도 참석하는 인기를 끌었다.심지어 대전·대구의 지방공무원도 일부러 올라와 강연을 들었다.재경부는 직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자 다음달에도 디지털경제 2차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2000-02-25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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