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디지털밸리’조성 추진

대구·경북 ‘디지털밸리’조성 추진

강원식 기자 기자
입력 2000-02-24 00:00
수정 2000-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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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산업 육성이나 수입 증대를 위해 잇따라 골프장 건립을 추진하는데 대해 환경단체들이 환경 훼손 등을 이유로 크게 반발하고 있다.

23일 울산시에 따르면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이 2005년 완공되면 관리·유지에 매년 46억원이나 들기 때문에 적자 보전을 위해 공원내에 9홀짜리 골프장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울산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시민모두의 휴식공간으로 조성되는 공원 안에 특정 소수를 위한 골프장을 건립한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기업이익의 지역 환원이라는 공원 조성의 근본취지에도 전혀 맞지 않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울산대공원은 SK㈜가 지난 95년 기업이익의 지역 환원 차원에서 1,000억원을 투입해 365만여㎡ 부지에 조성,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대구시도 막대한 재원의 외지 유출 방지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시내에 골프장 3곳을 건설할 방침이다.민자를 유치하되 어려우면 시가 직접 투자하는방안도 검토중이다.골프 인구가 8만여명이나 되는데도 정규 골프장은 1곳 뿐이기 때문이다.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은 대구시골프협회 회장직을 맡는 등 골프장 건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대구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환경관련 단체 등은 “소수의 골프 인구를 위한 환경 훼손은 곤란하다”며 지속적인 반대운동을 펼칠 방침이다.

충남도는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태안군 안면도 일대 114만평에 민자를 유치해 국제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호텔 콘도와 함께 골프장 건설을 추진중이다.

이에 대해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은 최근 성명서를 내고 “원시적인 자연상태가 그대로 보전된 생태계의 보고인 안면도에 골프장이 들어서면 자연이크게 훼손된다”며 반대했다.

그러나 태안지역 유지 100여명으로 구성된 태안발전협의회는 환경 훼손이크지 않고 낙후된 지역관광 기반시설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골프장이 꼭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충남도는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사업을 강행할방침이다.

대구 황경근·울산 강원식기자 kws@
2000-02-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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