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민원 하루 120건 접수

청와대 민원 하루 120건 접수

입력 2000-02-23 00:00
수정 2000-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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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정부 출범 후 지난해 말 현재 대통령 비서실에 접수된 민원은 하루평균 120건으로 총 7만1,739건으로 집계됐다고 청와대 공보수석실이 22일 발표했다.이는 문민정부 시절 같은 기간 하루 평균 99건,총 5만9,220건과 비교할 때 21%나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국민의 정부 집권 2년차인 지난해에는 하루 평균 127건,총 3만7,717건으로 1년차인 지난 98년 하루 114건,총 3만4,022건보다 11%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민원인들의 해결 기대치가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청와대 홈페이지 ‘열린 청와대’ 코너를 이용한 네티즌들의 민원이 크게 늘고 있다.지난해 총 7,785건이 접수돼 지난 98년보다 20.7%가 증가했다.

청와대는 이같이 민원이 크게 늘어난 것은 ▲처리절차에 대한 ‘접수회신제’실시 ▲‘긴급민원 즉시 처리제’도입 ▲민원인 신분보호 장치 강화등에따른 것으로 분석했다.특히 민원상담이 형식에 그치지 않고 해결될 수 있다는 민원인의 믿음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강원 춘천에 사는 유모씨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택지분양 계약을 해약하고 토지공사로부터 해약금을 받고 싶은데,토지공사가 허락하지 않고있다”는 민원을 제기,청와대의 노력으로 해약금을 받았고,대구 동구 효목동의 새아파트에 입주한 김모씨는 계속되는 하자때문에 고민하다,결국 같은 평형의미분양 아파트로 바꿔 받았다.

또 서울 노원구 월계1동,성북구 장위동 주민 192명의 상습침수지역 수방대책 촉구민원도 빗물펌프장 등의 공사로 해결해줬다.



양승현기자 yangbak@
2000-02-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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