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매일을 읽고] 시민단체 지원금 논쟁은 국민혼란 초래

[대한매일을 읽고] 시민단체 지원금 논쟁은 국민혼란 초래

입력 2000-02-14 00:00
수정 2000-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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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의 낙천·낙선운동에 거부감을 지닌 야당이 지원금을 놓고 시민단체를 도마 위에 올렸다(대한매일 9일자 8면).사실상 시민단체가 정부지원금을 받아온 것은 새삼스런 일이 아니다.관변 단체에만 주던 보조금을 시민단체에 확대한 것은 이미 오래 전이다.요즘 시민단체들이 받는 지원금 성격은예전의 보조금과는 판이하게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정부 지원금 지급 대상을 민간단체로 확대한 것은 국회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따라서 지원금을 낙천·낙선운동과 연결짓는 것은 모순이기도 하다.국민들을 혼란과 혼동 속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정당의 행위는 자제해야 할 것이다.시민단체의 선거혁명이 대다수 국민으로부터 지지와 성원을 받고 있는 현실이다.근거와 증거 없는 음모론을 제기하는 위험한 행동보다는 제 역할을충실히 해내는 야당이 국민에게 더욱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우정렬[부산시 중구 보수동]

2000-02-1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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