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관리단이 지난해 태풍때 침수피해를 입은 안동댐 인근 유휴경작지 농가에 경작료 등을 부과한데 대해 농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10일 수자원공사 안동권관리단에 따르면 경북 안동시 예안·도산면 일대 안동댐 유휴지 경작농 65농가에 평당 토지사용료 40원과 농작물 평균소득 등을합산,가구당 9만∼10만원씩의 경작료를 최근 부과했다.
그러나 농민들은 경작료가 부과된 유휴지의 대부분이 지난해 장마때 댐 수위 급상승으로 인해 농작물과 주택 등이 침수돼 엄청난 물적피해를 입었다고주장했다.
이들은 그동안 수자원공사에 유휴지 침수피해 보상을 수차례 요구했음에도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경작료를 부과한 것은 농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대다수 농민들은 “수자원공사가 태풍때침수로 전혀 수확도 못한 피해 유휴지에 대해 보상은 커녕 오히려 경작료를부과한 것은 적반하장격으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경작료 부과에 문제가 있거나정상을 참작할만한 사유가 있으면 감면을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
10일 수자원공사 안동권관리단에 따르면 경북 안동시 예안·도산면 일대 안동댐 유휴지 경작농 65농가에 평당 토지사용료 40원과 농작물 평균소득 등을합산,가구당 9만∼10만원씩의 경작료를 최근 부과했다.
그러나 농민들은 경작료가 부과된 유휴지의 대부분이 지난해 장마때 댐 수위 급상승으로 인해 농작물과 주택 등이 침수돼 엄청난 물적피해를 입었다고주장했다.
이들은 그동안 수자원공사에 유휴지 침수피해 보상을 수차례 요구했음에도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경작료를 부과한 것은 농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대다수 농민들은 “수자원공사가 태풍때침수로 전혀 수확도 못한 피해 유휴지에 대해 보상은 커녕 오히려 경작료를부과한 것은 적반하장격으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경작료 부과에 문제가 있거나정상을 참작할만한 사유가 있으면 감면을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
2000-02-1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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