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전망] ‘바닥탈출’ ‘조정계속’ 고비 될듯

[주간 증시전망] ‘바닥탈출’ ‘조정계속’ 고비 될듯

유성원 기자 기자
입력 2000-01-31 00:00
수정 2000-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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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증시는 하락세가 이어져 지수 900선을 밑돌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선물매도 포지션 정리시점을 계기로 반등세로 돌아서 주말에는 급등세로 반전된 채 장을 마감했다.외국인과 투신권의 순매수 규모 확대를 수급개선으로인식한데다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형성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주는 바닥권을 완전히 이탈하느냐,아니면 좀 더 조정국면이 이어지느냐의 고비가 되는 한 주가 될 것같다.지난주말의 반등세가 좀 더 이어질 수 있겠지만 본격적인 상승세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몇가지 전제조건들이 해결돼야 한다.

우선 수급측면에서 외국인의 선물매매 추이와 현물매수 강도,그리고 투신권등 기관의 동반매수 여부가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재료측면에서는 무엇보다 대우채권 환매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될 것인가가중요하다.정부에서는 다각적인 방안을 내놓는 등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지난해 1,2차 환매시점과 마찬가지로 별일없이 넘어갈 것으로 생각되지만의외의 변수가 돌출될 경우 충격을 줄 가능성은 상존해 있다.

이밖에도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폭과 주도주의 부각 및 거래량 증가여부도체크포인트가 될 것이므로 이들 지표들을 살펴가면서 탄력적으로 대응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주도주가 출현해 장을 견인하는 양상이 아니라면 단기급락에 따른 순환장세에 그칠 개연성이 높으므로 과도한 욕심으로 추격매수하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을 ‘길목 지키기식’으로 단기매매하는 게 효과적일것으로 판단된다.



유성원 한빛증권 주식운용팀장
2000-01-3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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