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前총장 복귀싸고 갈등

아주대 前총장 복귀싸고 갈등

입력 2000-01-29 00:00
수정 2000-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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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중(金德中) 전 교육부장관의 아주대 총장 복귀문제를 놓고 대학재단과교수·학생들 사이에 물리적인 충돌이 예상되는 등 학내 갈등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재단측은 당초 예정대로 오는 2월1일 새총장 취임을 강행하기로했으며 교수협의회는 김 전장관의 총장실 진입을 실력으로 저지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김 전장관이 최근 개각에서 교체되자 학교법인 대우학원은지난 20일 이사회를 열어 이호영(李鎬榮)현 총장을 사임시키고 곧바로 김 전장관을 복귀시키기로 결정하면서 비롯됐다.아주대 교수협의회(의장 김상대·인문학부)는 재단의 이런 결정이 내려지자 26일 비상총회를 열고 김 전장관의 총장복귀 반대 성명서를 채택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교수협은 성명에서 “4년 임기를 보장받고 절대다수 교수들의 임명동의(81% 지지)를 받아 취임한 현 총장을 아무런 귀책사유없이 불과 8개월만에 갑자기 사임시키고 김 전장관을 총장으로 복귀시키려는 이사회의 결정은 비도덕적”이라고 주장했다.

대학직원 노조와 총학생회도 교수협의회의 총장취임 반대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교수협의회 유승익 간사는 “재단측은 김 전장관을 총장으로 복귀시켜 공익재단을 사유화하려는 비이성적이고 비도덕적인 행태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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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2000-01-2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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