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자금 단기화 뚜렷

시중자금 단기화 뚜렷

입력 2000-01-27 00:00
수정 2000-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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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미만의 단기금융자산 규모가 270조원에 이르는등 시중자금의 단기화가심화하고 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M3(총유동성)중 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예금(MMDA),양도성예금증서(CD) 등 금융기관의 단기수신상품 비중은 외환위기 이전인97년 6월의 27.2%에서 99년 10월 32.2%로 높아졌다.M3는 97년 6월 650조원에서 99년 10월에는 843조원으로 늘어났다.

단기금융자산 규모는 177조원에서 271조원으로 100조원 가량 증가했다.

이와 함께 대우사태 이후 채권의 주요 매수세력인 투신사와 은행 금전신탁에서 자금이 대거 빠져나가 채권수요 기반이 약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투신사 공사채형 수익증권의 경우 잔액이 지난해 7월 19일 214조9,000억원에서 지난 21일 현재 126조5,000억원으로 41.1%,88조4,000억원이나 줄었다.

은행 금전신탁 잔액은 139조원에서 116조6,000억원으로 16.1%,22조4,000억원이 감소했다.

금전신탁과 공사채형 수익증권을 합치면 모두 110조8,000억원 상당의 채권매수세가 약화된 것이다.이들 상품에서 이탈한 자금은 MMDA 등 은행의단기예금으로 유입됐다.

손성진기자 sonsj@
2000-01-2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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