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훈민주당대표 일문일답

서영훈민주당대표 일문일답

입력 2000-01-17 00:00
수정 2000-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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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민주당 대표로 내정된 서영훈(徐英勳) 제2건국위 상임위원장은 16일대구에서 상경하던 길에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시기에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대표직을 수락했다”면서 “총선을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 정정당당하게 심판받겠다”고 밝혔다.

◆언제 대표직을 수락했나.

15일 아침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만났다.대통령께서 나라와정치가 어려워 사람이 필요하다며 대표직을 맡아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그래서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정했다.

◆한때 신당행(行)을 고사했다는데.

평소 정당에 들어갈 마음이 없어 민주당 준비위원장직도 거절했다.그러나너무 개인만 생각하는 이기주의 같아 마음을 바꿨다.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 내정자와 역할분담을 어떻게 할 것인가.

박력있고 능력있는 분이다.5개월전에도 만나 통일문제에 대해 논의한 적이있다.잘 될 것이다.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대행도 환영한다고 전해왔다.

◆국회에 진출할 생각인가.

나가게 되지 않겠는가.선거에서 표달라고 하면서 피하긴 어려울 것이다.

◆당 운영 계획은.

기존 사람들과는 다를 것이다.대통령의 뜻을 잘 받들어 모시는 것은 물론나의 의견도 말씀 드릴 것이다.

◆자민련과의 관계는.

과거에 너무 얽매이지 않고 미래지향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다.

◆시민단체의 낙천운동은.

자기 의사와 다르다고 배척하는 것은 위험하다.그러나 시민단체의 발표에대한 국민 지지도가 80%에 이른다면 기존 정치권도 경청해야 한다.

올해 77세인 서위원장은 평남 덕천출신으로 남북적십자회담 대표와 적십자사 사무총장,흥사단 이사장,KBS 사장,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 및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 등 주로 시민사회단체를 이끌었다.논리가 정연하고추진력도 갖췄다.

특히 정치색이 짙은 우리 사회상황에서 좌·우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사회의 원로다운 합리성과 소신을 지켜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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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진기자 jhj@
2000-01-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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