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미국) 김환용특파원] 현대자동차가 대우차 인수를 위해 해외업체와의 컨소시엄을 구성할 뜻을 표명,인수전이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포드도 국내 업체와의 컨소시엄 구성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 제너럴 모터스(GM)를 상대로 현대와 포드의 연합전선 구축이 가시화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현대-포드 연합전선 구축될까 대우차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과 관련,현대차 김동진(金東晉) 사장은 홍콩에서 발행되는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 11일자에서 “해외업체와 함께 입찰에 참여할 것이며,이미 잠재적인 파트너부터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구체적인 제휴대상은 밝히지 않았다.현대측은 이같은 발언이 김 사장의 사견일 뿐이라고 해명했다.대우차 폴란드 공장 분할인수를 골자로 이달말까지 채권단에 인수의향서를 내기로 한 마당에 컨소시엄 구성이 거론되는 것은 시기상조란 반응이다.그러나 현대에게 치명타가 될 GM의 대우차 단독 인수를 막기위해선 해외업체와의 컨소시엄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이럴 경우 GM의 대우차 인수를 반대하고 있는 포드가최적의 파트너가 될 전망이다.
●현대-포드 대우차 분점 어떻게 현대와 포드간 컨소시엄이 구성될 경우 현대측은 대우차 폴란드 공장을 자사가 인수하되,국내 사업부문 지분의 절반이상을 국내업체가 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대우차 채권단의 부채출자 전환과 최근 인수 참여의사를 밝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과 함께 국내사업지분을 나눠 갖는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포드도 대우 폴란드공장을 탐내고 있어 다소 가변적이다.
●3사 디트로이트 대공방 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디트로이트에선 현대,포드,GM 3사간 공방전이 치열하다.GM은 해외매각에 대한 국내의 우려를 잠재우기위해 대우차를 인수한 뒤 한국에 연구개발부문을 포함한 중·소형차 본부를설치하겠다는 새 카드를 내놓았다.또 대우차가 GM의 기술을 기반으로 탄생한 회사이기 때문에 자사가 인수해야 부품업체와 고용의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포드도 “이미 기아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한국을 잘 알고 있다”며 “소형차 부문의강점,탄탄한 국내 사업기반,동유럽·아시아 사업 확장 등이 대우차가 가진 매력”이라고 평가했다.
현대도 무리한 인원감축,하청생산기지화 등 GM 해외사업의 문제점을 꼬집으며 GM을 공격했다.
dragonk@
포드도 국내 업체와의 컨소시엄 구성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 제너럴 모터스(GM)를 상대로 현대와 포드의 연합전선 구축이 가시화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현대-포드 연합전선 구축될까 대우차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과 관련,현대차 김동진(金東晉) 사장은 홍콩에서 발행되는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 11일자에서 “해외업체와 함께 입찰에 참여할 것이며,이미 잠재적인 파트너부터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구체적인 제휴대상은 밝히지 않았다.현대측은 이같은 발언이 김 사장의 사견일 뿐이라고 해명했다.대우차 폴란드 공장 분할인수를 골자로 이달말까지 채권단에 인수의향서를 내기로 한 마당에 컨소시엄 구성이 거론되는 것은 시기상조란 반응이다.그러나 현대에게 치명타가 될 GM의 대우차 단독 인수를 막기위해선 해외업체와의 컨소시엄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이럴 경우 GM의 대우차 인수를 반대하고 있는 포드가최적의 파트너가 될 전망이다.
●현대-포드 대우차 분점 어떻게 현대와 포드간 컨소시엄이 구성될 경우 현대측은 대우차 폴란드 공장을 자사가 인수하되,국내 사업부문 지분의 절반이상을 국내업체가 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대우차 채권단의 부채출자 전환과 최근 인수 참여의사를 밝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과 함께 국내사업지분을 나눠 갖는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포드도 대우 폴란드공장을 탐내고 있어 다소 가변적이다.
●3사 디트로이트 대공방 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디트로이트에선 현대,포드,GM 3사간 공방전이 치열하다.GM은 해외매각에 대한 국내의 우려를 잠재우기위해 대우차를 인수한 뒤 한국에 연구개발부문을 포함한 중·소형차 본부를설치하겠다는 새 카드를 내놓았다.또 대우차가 GM의 기술을 기반으로 탄생한 회사이기 때문에 자사가 인수해야 부품업체와 고용의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포드도 “이미 기아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한국을 잘 알고 있다”며 “소형차 부문의강점,탄탄한 국내 사업기반,동유럽·아시아 사업 확장 등이 대우차가 가진 매력”이라고 평가했다.
현대도 무리한 인원감축,하청생산기지화 등 GM 해외사업의 문제점을 꼬집으며 GM을 공격했다.
dragonk@
2000-01-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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