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할 말을 잃은 채 외마디 탄성만 질러 댈 뿐이었다.하지만 두 선수는승부를 떠나 골프의 묘미를 맘껏 즐기는듯 되레 여유있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10일,메르세데스챔피언십이 열린 하와이 카팔룰라 플랜테이션골프장(파 73).마지막 4라운드.
1타차로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던 타이거 우즈와 어니 엘스의 팽팽한 줄다리기는 17번홀부터 불을 뿜기 시작했다.
1타차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우즈가 17번홀에서 1m가량의 숏 퍼팅을 놓치며 보기를 범해 엘스에 끝내 추격의 고삐를 내 준 것.
손에 땀을 쥔 마지막 18홀(파 5·663야드).남은 거리는 우즈 389야드,엘스373야드.이들의 ‘환상연기’는 두번째 샷부터 막이 올랐다.우즈가 때린 볼이 거침없이 그린을 올라타 핀에 5m가량 달라 붙었다.
뒤 이어 걷어 올린 엘스의 볼 또한 핀과 불과 3.8m거리.겔러리들의 함성은한 옥타브를 더했다.
피를 말리는 이글 퍼팅.순간 우즈의 몸이 하늘로 치솟았다.이글성공!.
두 주먹을 불끈 쥐며 52만달러의 우승상금을 가로채는듯 했다.하지만 엘스의 공마저 홀컵을 파고 들며 갤러리들의 숨통을 조여 놓고 말았다.
‘다 잡았다 놓친 고기-’.하지만 세계 톱 랭커 우즈는 이미 산전수전 다겪은 백전노장이었다.
연장 첫 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주고 받은 뒤 2홀에 가서 우즈가 승부에 종지부를 찍는 12m 롱 퍼팅을 성공시킨 것.곧이어 엘스의 한숨이 터져 나오며긴 승부는 막을 내렸다.
이로써 우즈는 밀레니엄시대 첫 PGA투어인 마르세데스챔피언십 우승과 함께공식대회 5연속 우승기록까지 끌어 안았다.최종합계 17언더파 275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데이비드 듀발은 12언더파 280타로 3위에 그쳤다.
박성수기자 sonsu@
10일,메르세데스챔피언십이 열린 하와이 카팔룰라 플랜테이션골프장(파 73).마지막 4라운드.
1타차로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던 타이거 우즈와 어니 엘스의 팽팽한 줄다리기는 17번홀부터 불을 뿜기 시작했다.
1타차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우즈가 17번홀에서 1m가량의 숏 퍼팅을 놓치며 보기를 범해 엘스에 끝내 추격의 고삐를 내 준 것.
손에 땀을 쥔 마지막 18홀(파 5·663야드).남은 거리는 우즈 389야드,엘스373야드.이들의 ‘환상연기’는 두번째 샷부터 막이 올랐다.우즈가 때린 볼이 거침없이 그린을 올라타 핀에 5m가량 달라 붙었다.
뒤 이어 걷어 올린 엘스의 볼 또한 핀과 불과 3.8m거리.겔러리들의 함성은한 옥타브를 더했다.
피를 말리는 이글 퍼팅.순간 우즈의 몸이 하늘로 치솟았다.이글성공!.
두 주먹을 불끈 쥐며 52만달러의 우승상금을 가로채는듯 했다.하지만 엘스의 공마저 홀컵을 파고 들며 갤러리들의 숨통을 조여 놓고 말았다.
‘다 잡았다 놓친 고기-’.하지만 세계 톱 랭커 우즈는 이미 산전수전 다겪은 백전노장이었다.
연장 첫 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주고 받은 뒤 2홀에 가서 우즈가 승부에 종지부를 찍는 12m 롱 퍼팅을 성공시킨 것.곧이어 엘스의 한숨이 터져 나오며긴 승부는 막을 내렸다.
이로써 우즈는 밀레니엄시대 첫 PGA투어인 마르세데스챔피언십 우승과 함께공식대회 5연속 우승기록까지 끌어 안았다.최종합계 17언더파 275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데이비드 듀발은 12언더파 280타로 3위에 그쳤다.
박성수기자 sonsu@
2000-01-1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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