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 등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대기업 독식’의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대기업들이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기존 업체 인력을 마구잡이식으로 빼내가는가 하면 광범위한 유통망을 기반으로 저가공세를 펼치면서 유망 벤처인터넷쇼핑몰 업체들의 입지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쇼핑 관련 사이트는 지난해말 현재 모두 800여개에 이른다.대부분 벤처기업들이고 대기업 가운데 한솔(한솔CS클럽) 삼성(삼성몰) LG(LG홈쇼핑) 롯데(롯데인터넷)등 대기업이 사이버 상에서 활발한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상황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현대 LG SK 쌍용 한화 코오롱 등 주요 대기업들이 모두 인터넷쇼핑몰 사업에 뛰어들면서 시장 자체가대기업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벤처기업들의 인력유출도 시작됐다.올해 인터넷쇼핑몰 사업에 집중 투자를계획하고 있는 한 대기업은 지난해말 인터넷쇼핑몰 업체 I사의 핵심 인력 3명을 스카웃했다.
업계에서는 대기업들의 투자계획으로 볼 때 올해 최소한 100여명 정도의 벤처기업 인력이 대기업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기업 계열 인터넷쇼핑몰들은 기존의 유통망을 활용,저가공세 등으로 급속하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한솔CS클럽의 지난해 매출액은 900억원대에 달하지만 시장을 선도한 벤처기업 인터파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90억원대에 불과하다.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서 대기업의 또다른 ‘문어발식 확장’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인터넷마케팅 전문가인 에프케이(FK)의 김기대(金基大·37)사장은 “몸집이큰 대기업들이 아이디어 산업인 인터넷 전자상거래 분야에 진출하는 것은 옳지않을 뿐 아니라 성공할 수도 없다”면서 “대기업은 유망 인터넷 벤처기업에 자본을 대는 것으로 인터넷 사업 진출을 대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대기업들이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기존 업체 인력을 마구잡이식으로 빼내가는가 하면 광범위한 유통망을 기반으로 저가공세를 펼치면서 유망 벤처인터넷쇼핑몰 업체들의 입지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쇼핑 관련 사이트는 지난해말 현재 모두 800여개에 이른다.대부분 벤처기업들이고 대기업 가운데 한솔(한솔CS클럽) 삼성(삼성몰) LG(LG홈쇼핑) 롯데(롯데인터넷)등 대기업이 사이버 상에서 활발한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상황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현대 LG SK 쌍용 한화 코오롱 등 주요 대기업들이 모두 인터넷쇼핑몰 사업에 뛰어들면서 시장 자체가대기업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벤처기업들의 인력유출도 시작됐다.올해 인터넷쇼핑몰 사업에 집중 투자를계획하고 있는 한 대기업은 지난해말 인터넷쇼핑몰 업체 I사의 핵심 인력 3명을 스카웃했다.
업계에서는 대기업들의 투자계획으로 볼 때 올해 최소한 100여명 정도의 벤처기업 인력이 대기업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기업 계열 인터넷쇼핑몰들은 기존의 유통망을 활용,저가공세 등으로 급속하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한솔CS클럽의 지난해 매출액은 900억원대에 달하지만 시장을 선도한 벤처기업 인터파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90억원대에 불과하다.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서 대기업의 또다른 ‘문어발식 확장’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인터넷마케팅 전문가인 에프케이(FK)의 김기대(金基大·37)사장은 “몸집이큰 대기업들이 아이디어 산업인 인터넷 전자상거래 분야에 진출하는 것은 옳지않을 뿐 아니라 성공할 수도 없다”면서 “대기업은 유망 인터넷 벤처기업에 자본을 대는 것으로 인터넷 사업 진출을 대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2000-01-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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