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를 직접 보좌하는 총리비서실과 국무조정실은 오는 10일쯤 김종필(金鍾泌)총리를 보낸 뒤 박태준(朴泰俊)자민련총재를 후임자로 맞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총리실 간부들은 박총재가 당 총재보다는 정부 총리로서 효율적이고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포항제철 회장 시절에도 업무에 정통하지 못한 간부는 배겨나지를 못했다는 소식을 총리실 사람들은 전해듣고 있다.
박총재는 특히 실물경제에 밝기 때문에 김총리는 직접 챙기지 않았던 경제정책에도 많은 시간과 정력을 할애할 것으로 전망한다.
비서실이나 국조실의 우선적인 관심은 박총재가 자민련 인사를 몇명이나 데리고 오는가 하는 점이다.한때 박총재와 함께 10명 정도의 자민련 인사들이총리실로 몰려온다는 소문이 나돌아 총리실을 긴장시키기도 했다.그러나 자민련에서 총리실로 유입될 인사는 비서실장과 수행비서 등으로 최소화될 것같다.
우선 비서실장에는 최재욱(崔在旭)전환경부장관이 거론된다.조영장(趙榮藏) 현 총재비서실장은 국회의원에 출마할 뜻이 강하다.비서실장은 차관급이지만,김용채(金鎔采) 현 실장도 장관에 5선 경력을 갖고 실장직을 맡았다.따라서 최전장관이 오더라도 큰 무리가 없다고 총리실 관계자들은 말한다.
김총리가 취임하면서 자민련에서 함께 온 강태룡(姜泰龍)민정수석·최인관(崔仁寬)정무비서실 국장 등 7명도 대부분 자리를 지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자민련 출신은 아니지만 김총리가 발탁한 이덕주(李德周)공보수석 등도 총선 때까지는 교체되지 않을 전망이다. 국무조정실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사퇴하는 정해주(鄭海주)실장의 후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국민회의 출신 인사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자리의 성격상 경제관료 출신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
이도운기자 dawn@
총리실 간부들은 박총재가 당 총재보다는 정부 총리로서 효율적이고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포항제철 회장 시절에도 업무에 정통하지 못한 간부는 배겨나지를 못했다는 소식을 총리실 사람들은 전해듣고 있다.
박총재는 특히 실물경제에 밝기 때문에 김총리는 직접 챙기지 않았던 경제정책에도 많은 시간과 정력을 할애할 것으로 전망한다.
비서실이나 국조실의 우선적인 관심은 박총재가 자민련 인사를 몇명이나 데리고 오는가 하는 점이다.한때 박총재와 함께 10명 정도의 자민련 인사들이총리실로 몰려온다는 소문이 나돌아 총리실을 긴장시키기도 했다.그러나 자민련에서 총리실로 유입될 인사는 비서실장과 수행비서 등으로 최소화될 것같다.
우선 비서실장에는 최재욱(崔在旭)전환경부장관이 거론된다.조영장(趙榮藏) 현 총재비서실장은 국회의원에 출마할 뜻이 강하다.비서실장은 차관급이지만,김용채(金鎔采) 현 실장도 장관에 5선 경력을 갖고 실장직을 맡았다.따라서 최전장관이 오더라도 큰 무리가 없다고 총리실 관계자들은 말한다.
김총리가 취임하면서 자민련에서 함께 온 강태룡(姜泰龍)민정수석·최인관(崔仁寬)정무비서실 국장 등 7명도 대부분 자리를 지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자민련 출신은 아니지만 김총리가 발탁한 이덕주(李德周)공보수석 등도 총선 때까지는 교체되지 않을 전망이다. 국무조정실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사퇴하는 정해주(鄭海주)실장의 후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국민회의 출신 인사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자리의 성격상 경제관료 출신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
이도운기자 dawn@
2000-01-04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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