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규 통일장관 문답

박재규 통일장관 문답

입력 1999-12-24 00:00
수정 1999-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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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규(朴在圭) 신임 통일부장관은 23일 “정부가 2년 동안 일관되게 추진해온 대북 포용정책의 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 신임장관은 임명사실이 발표된 뒤 서울 삼청동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에서 기자들과 만나취임소감을 밝혔다.

◆ 통일을 연구하다 장관에 발탁된 소감은.

지난 30년 동안 학문적 입장에서 대북문제를 다뤘다.그동안 대북정책이 이러저러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한 적도 있다.그러나 실제로 해보면 이전에는 몰랐던 부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어떻게 평가하나.

지난 2년 동안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도 정부의 대북정책이 적중했다고 본다.

◆ 대북정책에 대한 개인적인 성향은.

어떤 사람은 진보적이라고 하고,어떤 이는 보수적이라고 하더라.나 스스로는 남북 현실에 맞춰 보수나 진보,때로는 중도쪽에도 설 생각이다.정부의 대북정책은 뼈대가 잡혀있다.앞으로 보완은 해 나가겠지만 기본방향은 유지될것이다.

◆ 대북정책의 비중은 어디에 둘 것인가.

당국간 회담을 비롯한 정치적 과제에 비중을 두는 것보다 우선 할 수 있는것을 중시하겠다.즉 통일음악제,통일농구,경제협력 등 가능한 것부터 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의장직도 갖게 되는데.

관계 장관들과 충분히 의논해 합의된 결과를 갖고 추진해 나가겠다.

박신임장관은 지난 73년부터 91년까지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장을 맡으면서 북한을 집중 연구해온 북한연구 제1세대다.‘북한사회의 구조적 분석’ ‘북한외교론’ 등 5권의 통일 및 북한관련 저서가 있다.

86년부터 경남대 총장을 맡은 박장관은 97년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북한대학원을 신설했다.고 박종규 전 청와대 경호실장의 친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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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55) ▲미국 페어레이 디킨스 대학 정치학과 ▲경희대 정치학박사 ▲한국군사사학회장 ▲한국대학총장협의회장 ▲한러 친선협회장 ▲경남대총장이도운기자 dawn@
1999-12-2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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