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앙수사부(부장 辛光玉)는 19일 옷로비 위증 고발사건과 관련,김태정(金泰政)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연정희(延貞姬)씨를 18일에 이어 다시 소환하고 김정길(金正吉)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부인 이은혜(李恩惠)씨와 라스포사 여직원 이혜음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연씨를 상대로 지난 8월24일 국회 청문회에서 코트 배달 및 반환 시점을 각각 지난해 12월26일과 올 1월5일이라고 허위 증언한 이유와 라스포사에서 작가 전옥경(全玉敬)씨의 차를 타고 떠났다고 진술한 경위 등 고발내용을 집중 추궁했다.이에 대해 연씨는 코트 배달날짜를 잘못 증언한 것은 사실이지만 라스포사 장부조작을 부탁하거나 청문회에 대비해 진술을 짜맞춘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은혜씨를 상대로 청문회 직전 연씨와의 통화에서 코트 배달날짜를지난해 12월26일로 맞출 것을 상의했는지 여부와 같은해 12월19일 라스포사방문 행적 등을 조사했다.또 이혜음씨에게 코트 배달·반환 경위 및 라스포사 매출장부를 조작하게 된 경위를캐물었다.
한편 검찰은 내사추정 문건 유출사건과 관련,박주선(朴柱宣)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20일 오전 10시30분 소환해 문건을 김전장관에게 전달했는지와옷로비 의혹사건을 은폐·축소했는지를 추궁키로 했다.검찰은 박씨의 혐의가확인되는 대로 이르면 20일 박씨를 공무상 비밀누설 및 공용문서 은닉 혐의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검찰은 이날 연씨를 상대로 지난 8월24일 국회 청문회에서 코트 배달 및 반환 시점을 각각 지난해 12월26일과 올 1월5일이라고 허위 증언한 이유와 라스포사에서 작가 전옥경(全玉敬)씨의 차를 타고 떠났다고 진술한 경위 등 고발내용을 집중 추궁했다.이에 대해 연씨는 코트 배달날짜를 잘못 증언한 것은 사실이지만 라스포사 장부조작을 부탁하거나 청문회에 대비해 진술을 짜맞춘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은혜씨를 상대로 청문회 직전 연씨와의 통화에서 코트 배달날짜를지난해 12월26일로 맞출 것을 상의했는지 여부와 같은해 12월19일 라스포사방문 행적 등을 조사했다.또 이혜음씨에게 코트 배달·반환 경위 및 라스포사 매출장부를 조작하게 된 경위를캐물었다.
한편 검찰은 내사추정 문건 유출사건과 관련,박주선(朴柱宣)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20일 오전 10시30분 소환해 문건을 김전장관에게 전달했는지와옷로비 의혹사건을 은폐·축소했는지를 추궁키로 했다.검찰은 박씨의 혐의가확인되는 대로 이르면 20일 박씨를 공무상 비밀누설 및 공용문서 은닉 혐의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1999-12-2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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