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와 한겨레통일문화재단,SN21 엔터프라이즈가 오는 16일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남북통일음악제’가 일단 보류되고 중국 베이징에서 남북 양측이 막바지 접촉을 갖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북한측이 공연단원들에게 초청장도 보내지 않아 13일 출국 예정이었던 공연단의 출국도 미루어졌다.
지난 9일부터 베이징에 머무르고 있는 김보애(金寶愛) SN21엔터프라이즈 회장은 당초 13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한 채 북측 아태평화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회장은 이 자리에서 “오는 20일쯤 공연을 하고 이를 생중계할 수 있도록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재단의 한 관계자는 “13일 오후 북측이 공연단원들의 초청장을 넘겨줄 것으로 안다”며 “17일 베이징을 거쳐 평양에 들어가 20일 공연을 마친뒤 21일 귀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청 대상에는 안치환,김종환,그룹 코리아나,양희은,엄정화,유승준,조성모,오정해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북측과의 협상이 여의치 않아 내년 1월이나 2월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북측이 공연대가의 일부인 30만달러를 건네받은 만큼 공연 자체가 무산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공연 보류와 관련,일부에선 지난 5일 같은 장소에서 공연한 SBS의 ‘2000년평화친선음악회’ 방송내용에 대한 북한측의 불만표시가 걸림돌 역할을 했다는 시각과 북측이 이를 빌미로 공연대가를 올려받기 위해 계산된 행동을 한다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14일 오후 김회장이 귀국하면 자세한 공연 보류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석우 임병선기자 swlee@
북한측이 공연단원들에게 초청장도 보내지 않아 13일 출국 예정이었던 공연단의 출국도 미루어졌다.
지난 9일부터 베이징에 머무르고 있는 김보애(金寶愛) SN21엔터프라이즈 회장은 당초 13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한 채 북측 아태평화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회장은 이 자리에서 “오는 20일쯤 공연을 하고 이를 생중계할 수 있도록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재단의 한 관계자는 “13일 오후 북측이 공연단원들의 초청장을 넘겨줄 것으로 안다”며 “17일 베이징을 거쳐 평양에 들어가 20일 공연을 마친뒤 21일 귀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청 대상에는 안치환,김종환,그룹 코리아나,양희은,엄정화,유승준,조성모,오정해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북측과의 협상이 여의치 않아 내년 1월이나 2월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북측이 공연대가의 일부인 30만달러를 건네받은 만큼 공연 자체가 무산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공연 보류와 관련,일부에선 지난 5일 같은 장소에서 공연한 SBS의 ‘2000년평화친선음악회’ 방송내용에 대한 북한측의 불만표시가 걸림돌 역할을 했다는 시각과 북측이 이를 빌미로 공연대가를 올려받기 위해 계산된 행동을 한다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14일 오후 김회장이 귀국하면 자세한 공연 보류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석우 임병선기자 swlee@
1999-12-1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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