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을 ‘구조조정의 모범생’으로 만들어 화제를 뿌렸던 박용만(朴容晩)두산그룹 전략기획본부 사장((주)두산 대표이사 사장 겸임)이 이번에는 임원인사제도에 과감히 ‘칼’을 들이댔다.
박 사장은 13일 서울 두산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조치로 두산의 임원 인사제도는 미국 유수기업 수준이 됐다”며 “상여금과 스톡옵션제(주식매수선택권제)를 합치면 두산임원의 임금수준은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자평(自評)했다.
박 사장은 “임원 직급단계 축소로 같은 상무라도 보고받고 보고하는 관계가 될 수 있다”며 “직급이 아닌 업무와 권한 중심의 조직문화로 바뀌어야한다”고 말했다.임원 퇴직금제 폐지와 관련, “퇴직금은 세제상이나 노후보장 차원에서 우리나라 근로자에게 매우 의미있는 제도”라면서 “그러나 성과와 무관한 임금구조로 인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기업의 비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용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또 “상여금을 진정한 의미의 ‘성과급’으로 전환,실질적 연봉제를 실현하겠다”며 “매년 3월에 받게 되는 상여금은 연봉의 최고 1.5배까지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 3월 정기 주총승인을 얻은 뒤 OB맥주를 제외한 11개 전계열사 임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제를 도입하겠다”며 “매년 연봉의 최고 2배까지 스톡옵션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새 임원인사제는 국내외 컨설팅사와 지난 1년동안 공동연구해창안한 것”이라며 “일반사원들에 대해서도 이같은 인사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추승호기자 chu@
박 사장은 13일 서울 두산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조치로 두산의 임원 인사제도는 미국 유수기업 수준이 됐다”며 “상여금과 스톡옵션제(주식매수선택권제)를 합치면 두산임원의 임금수준은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자평(自評)했다.
박 사장은 “임원 직급단계 축소로 같은 상무라도 보고받고 보고하는 관계가 될 수 있다”며 “직급이 아닌 업무와 권한 중심의 조직문화로 바뀌어야한다”고 말했다.임원 퇴직금제 폐지와 관련, “퇴직금은 세제상이나 노후보장 차원에서 우리나라 근로자에게 매우 의미있는 제도”라면서 “그러나 성과와 무관한 임금구조로 인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기업의 비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용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또 “상여금을 진정한 의미의 ‘성과급’으로 전환,실질적 연봉제를 실현하겠다”며 “매년 3월에 받게 되는 상여금은 연봉의 최고 1.5배까지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 3월 정기 주총승인을 얻은 뒤 OB맥주를 제외한 11개 전계열사 임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제를 도입하겠다”며 “매년 연봉의 최고 2배까지 스톡옵션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새 임원인사제는 국내외 컨설팅사와 지난 1년동안 공동연구해창안한 것”이라며 “일반사원들에 대해서도 이같은 인사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추승호기자 chu@
1999-12-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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