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일 한국 중고교 문 닫는다

美 유일 한국 중고교 문 닫는다

입력 1999-12-11 00:00
수정 1999-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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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연합 ‘뿌리 교육’을 취지로 지난 92년 설립된 미국 유일의 한국 중등교육기관인 로스앤젤레스 소재 멜로즈중고등학교가 채무를 갚지 못해 토지소유권이 유태계 금융회사로 넘어감에 따라 개교 6년 만에 문을닫게 됐다.

멜로즈학교의 주채권자인 웨스트우드 파이낸셜사는 지난 7일 학교부지 1,900평 가운데 운동장 540평을 제외한 나머지 땅과 학교 건물의 소유권을 이전받았다.지난 92년 한국 정부 지원금 350만달러와 교민 기부금 200만달러로설립돼 94년 개교한 멜로즈학교는 작년 말 한인 학생수가 68명으로 적정인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심각한 재정난을 겪자 폐교를 결정하고 부지 매각에 나섰다.

그러나 학교와 학생을 인수하겠다는 회사나 개인이 없는데다 학교 설립 당시 웨스트우드사에 학교 건물과 토지를 담보로 주고 빌린 180만달러의 원금과 이자 지급이 6개월 이상 밀려 소유권이 넘어갔다.

멜로즈중고교와 윌셔초등학교,15개 주말 한국학교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재단인 남가주한국학교(이사장 박형만)는 94년 한국 정부로부터 운동장 확대를 위해 100만달러의 지원을 받았으나 교육부의 승인 없이 멜로즈학교의 교직원 월급 등 운영자금으로 이 돈을 전용했다.

1999-12-1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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