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욕지면 동항리 국도(國島).지난 70년대만 해도 80가구 200여주민이 거주할 정도로 번창했던 곳이다.지금은 여객선조차 닿지 않는 남해바다 맨 끝섬이지만 이곳이 바로 한주에 수백명의 신도가 수련에 참가하는 신흥 민족종교 청우일신회(靑羽一新會)의 요람임을 아는 이는 흔치않다.
지난 88년 종전인 연동흠(延東欽·72)씨가 ‘새 시대에 맡는 새 도를 창명(彰明)’키 위해 창도한 청우일신회는 새로운 시대,즉 봄으로 가는 하나의 모임이라는 뜻.서울 부산 수원 광주 등 전국 13개 지부 4만여명의 신도들이 보내오는 회비로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이곳을 찾는 신도만도 1만여명에 달한다.
연 종전은 증산도 강증산 상제의 사상에 접한 뒤 태극도에 입도해 조정산도주의 가르침을 받은 인물.전국을 주유하며 기도터를 찾던 어느날 꿈속에서 남쪽으로 떠나라는 소리를 듣는다.남해로 내려가 섬을 순회하기 시작해 마지막으로 찾은 곳이 ‘국도’다.여기에서 정신개벽의 무자기(無自欺)와 인간개조인 지상신선실현(地上神仙實現),세계개벽인 지상천국건설(地上天國建設)을 큰 뜻으로 삼아 청우일신회를 창도한 것.당시 주민들이 연 종전을 수상한 인물로 신고해 경찰이 몇번씩 섬에 출두했으나 기도처가 너무 험난해 접근을 못하고 돌아가곤 했다고 한다.
연 종전은 섬 개발에 나서 89년말 40평규모의 영대와 회관(건평 200평),숙소 식당을 갖춰 지금은 500여명이 동시에 숙식할 수 있는 ‘살아있는 섬’으로 바꿔놓았다.해안 동북쪽 2곳에 접안시설도 갖췄고 산 비탈을 깎아 대지 1,000여평,건평 500여평에 이르는 각종 건물도 만들었는데 당시 공사는 순전히 도인들의 손으로 이뤄졌다고 한다.동북쪽의 아치형 다리 능파교는 자태가빼어나다.
청우일신회는 신도들 대부분이 주로 수도생활에만 전력해 잘 알려지지 않다가 90년대 초반을 지나면서 외부행사에 간간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음양합덕’과 ‘해원상생’을 통해 인류의 묵은 원을 없애고 도통진경의새 세기를 건설한다”는 교리가 퍼지면서 전국적으로 신도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국도에는 20여명의 종사자들이 상주하며 청우일신회가 신도를 실어나르는 선박이 통영 삼덕항에서 토·일요일 두차례 운항한다.
이들은 인류 마지막 구원의 징표인 ‘해인(海印)’은 자신들의 도맥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그리고 국도가 바로 그 발원지임을 굳게 믿고있다.
[국도 김성호기자]
지난 88년 종전인 연동흠(延東欽·72)씨가 ‘새 시대에 맡는 새 도를 창명(彰明)’키 위해 창도한 청우일신회는 새로운 시대,즉 봄으로 가는 하나의 모임이라는 뜻.서울 부산 수원 광주 등 전국 13개 지부 4만여명의 신도들이 보내오는 회비로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이곳을 찾는 신도만도 1만여명에 달한다.
연 종전은 증산도 강증산 상제의 사상에 접한 뒤 태극도에 입도해 조정산도주의 가르침을 받은 인물.전국을 주유하며 기도터를 찾던 어느날 꿈속에서 남쪽으로 떠나라는 소리를 듣는다.남해로 내려가 섬을 순회하기 시작해 마지막으로 찾은 곳이 ‘국도’다.여기에서 정신개벽의 무자기(無自欺)와 인간개조인 지상신선실현(地上神仙實現),세계개벽인 지상천국건설(地上天國建設)을 큰 뜻으로 삼아 청우일신회를 창도한 것.당시 주민들이 연 종전을 수상한 인물로 신고해 경찰이 몇번씩 섬에 출두했으나 기도처가 너무 험난해 접근을 못하고 돌아가곤 했다고 한다.
연 종전은 섬 개발에 나서 89년말 40평규모의 영대와 회관(건평 200평),숙소 식당을 갖춰 지금은 500여명이 동시에 숙식할 수 있는 ‘살아있는 섬’으로 바꿔놓았다.해안 동북쪽 2곳에 접안시설도 갖췄고 산 비탈을 깎아 대지 1,000여평,건평 500여평에 이르는 각종 건물도 만들었는데 당시 공사는 순전히 도인들의 손으로 이뤄졌다고 한다.동북쪽의 아치형 다리 능파교는 자태가빼어나다.
청우일신회는 신도들 대부분이 주로 수도생활에만 전력해 잘 알려지지 않다가 90년대 초반을 지나면서 외부행사에 간간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음양합덕’과 ‘해원상생’을 통해 인류의 묵은 원을 없애고 도통진경의새 세기를 건설한다”는 교리가 퍼지면서 전국적으로 신도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국도에는 20여명의 종사자들이 상주하며 청우일신회가 신도를 실어나르는 선박이 통영 삼덕항에서 토·일요일 두차례 운항한다.
이들은 인류 마지막 구원의 징표인 ‘해인(海印)’은 자신들의 도맥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그리고 국도가 바로 그 발원지임을 굳게 믿고있다.
[국도 김성호기자]
1999-12-1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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