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돈벼락 사건’의 주인공은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 자동판매기 커피 납품업자 김모(40)씨로 밝혀졌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한 주차장에서 생면부지의 강모(32·비닐제품 판매업)씨에게 “요즘 세상 살기 참 힘들죠”라며 현금 550여만원이 든 돈상자를 ‘선물’한 뒤 진초록색 그레이스 승합차를타고 홀연히 사라졌다.
강씨는 어안이 벙벙해져 서울 중구 을지로 6가 파출소에 신고했고,경찰은추적 끝에 서울 K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해 있는 김씨를 찾아냈다.경찰은 강씨로부터 “사건 당일 돈을 건넨 사람과 김씨의 인상착의가 같고 그가 타고 간 차량이 김씨 소유의 진초록색 그레이스 승합차량과 똑같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커피를 납품하러 간다며 차를 몰고 나간 뒤 행방불명됐다가 지난 1일 경기도 남양주시 길가에서 헛소리를 하다가 주민의 신고로 발견됐다.
김씨는 강씨에게 돈상자를 건네준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가족들 얼굴조차 알아보지 못하고 “지구가 멸망했다”는등의 말을 반복하고 있는 상태다.
전영우기자
김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한 주차장에서 생면부지의 강모(32·비닐제품 판매업)씨에게 “요즘 세상 살기 참 힘들죠”라며 현금 550여만원이 든 돈상자를 ‘선물’한 뒤 진초록색 그레이스 승합차를타고 홀연히 사라졌다.
강씨는 어안이 벙벙해져 서울 중구 을지로 6가 파출소에 신고했고,경찰은추적 끝에 서울 K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해 있는 김씨를 찾아냈다.경찰은 강씨로부터 “사건 당일 돈을 건넨 사람과 김씨의 인상착의가 같고 그가 타고 간 차량이 김씨 소유의 진초록색 그레이스 승합차량과 똑같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커피를 납품하러 간다며 차를 몰고 나간 뒤 행방불명됐다가 지난 1일 경기도 남양주시 길가에서 헛소리를 하다가 주민의 신고로 발견됐다.
김씨는 강씨에게 돈상자를 건네준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가족들 얼굴조차 알아보지 못하고 “지구가 멸망했다”는등의 말을 반복하고 있는 상태다.
전영우기자
1999-12-0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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