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貨 ‘날개없는 추락’

유로貨 ‘날개없는 추락’

입력 1999-12-04 00:00
수정 1999-12-0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럽 11개국 공동통화인 유로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유로는 낮 12시 현재 1.00015달러에 거래돼 전날(1.

0047∼1.0050달러)보다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앞서 2일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지난 1월1일 출범(1.1665달러)이후 최저치이자 처음으로 1달러선을 넘어 유로당 0.9995달러까지 폭락했다가 간신히 1.001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유럽 통화당국은 유로 하락이 인플레를 유발하는 등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걱정하는 기색이 없다.

EU 집행위 재무담당 대변인 게라시모스 토마스는 “유로의 하락은 유로의약세 때문이 아니라 달러의 강세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요컨대 유로 11개국 경제의 기초여건이 튼튼하고 통화가치 하락에 따른 물가상승도 현재로선일어나지 않는 만큼 걱정할 게 없다는 주장이다.EU집행위는 지난 달 24일 유로 11개국은 올해 2.1%의 성장률을 달성하고 내년에 2.9% 성장해 미국의 성장률을 앞지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박희준기자 pnb@
1999-12-04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