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후임총리 누가될까

김종필 후임총리 누가될까

입력 1999-12-01 00:00
수정 1999-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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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의 후임에는 ‘행정총리’가 임명될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김총리의 후임으로 거론됐던 박태준(朴泰俊) 자민련 총재는 30일 “총리직을 맡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혔다.또 여권에서 꾸준히 접촉해온 한나라당 이한동(李漢東)의원도 영입이 이뤄지더라도 총리실로는 오지 않을 것같다.두 사람 모두 내년 총선에서 의원직을 확보한 뒤에나 총리 자리를 바라볼 태세다.

박총재가 아니더라도 자민련측에서 총리를 맡을 개연성은 남아있다.그것이지난 대선 당시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합의이며,공동정권을 유지하는 상징적인 조치이기 때문이다.그런 이유로 자민련의 김종호(金宗鎬)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명된다.의원이 아닌 제3의 인물을 자민련이 추천할 수도 있다.

그럴 경우 당의 색깔을 부각하기 위해 공노명(孔魯明) 전 외무부장관처럼 보수적인 인물을 영입해 내세울 것이라고 자민련 관계자는 전망했다.

그러나 김총리는 최근 사석에서 “대통령에게 후임을 천거하지 않겠다”고밝힌 것으로 알려진다.김총리는 특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최근 옷 로비 사건 등으로 흐트러진 민심을 수습할 수 있도록 총리와 각료 선택의 폭을넓혀줄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있게 나온다.어차피 자민련도 총선을 앞두고총동원령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내각을 기웃거릴 여력도 없다.따라서 후임총리와 내각은 정치색을 배제한 행정내각,실무내각이 될 수밖에 없다고 총리실 관계자들은 분석한다.다만,김대통령이 지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경북 출신인 이수성(李壽成) 전 총리를 재등용하거나 부산 출신인 한완상(韓完相)전 통일부총리 등을 발탁할 가능성도 총리실에서는 거론된다.

이도운기자
1999-12-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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