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0일 오후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담 및 필리핀 국빈 방문을 마치고 30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귀국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귀국직후 공항에서 ‘국민에게 드리는 귀국 보고’ 시간만 갖고 별도의 회견은 생략했다.
김 대통령은 ‘귀국 보고’에서 3박4일간의 빡빡했던 일정에도 불구,피곤한 기색 없이 건강한 표정으로 정상 외교의 성과와 필리핀 국빈방문 결과 등을 소상히 소개했다.
당초 이날 아침 마닐라 출발에 앞서 예정됐던 기자간담회는 취소됐다.“해외에서 국내 문제를 중심으로 간담회를 갖는게 적절치 않다”는 주변의 건의를 받아들여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옷로비사건,정치개혁 등 국내문제에 대한 질문이 주류를 이룰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필리핀 출국에 앞서 김대중 대통령은 30일 오전 필리핀 전 대통령인 코라손 아키노 여사와 조찬회동을 갖고 동아시아 미래를 위한 역내 국가간의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함께 아키노 여사가 김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27일 ‘투데이’지에 특별 기고문을 통해 환영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이에 대해 아키노여사는 “대통령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병행 발전 추진에 감명을 받았다”고 화답했다.
아키노 여사와 인도네시아의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의 전날 회동과 관련해 아시아의 민주주의에 대한 발전적인 의견교환도 있었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김 대통령은 이날 귀국직후 공항에서 ‘국민에게 드리는 귀국 보고’ 시간만 갖고 별도의 회견은 생략했다.
김 대통령은 ‘귀국 보고’에서 3박4일간의 빡빡했던 일정에도 불구,피곤한 기색 없이 건강한 표정으로 정상 외교의 성과와 필리핀 국빈방문 결과 등을 소상히 소개했다.
당초 이날 아침 마닐라 출발에 앞서 예정됐던 기자간담회는 취소됐다.“해외에서 국내 문제를 중심으로 간담회를 갖는게 적절치 않다”는 주변의 건의를 받아들여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옷로비사건,정치개혁 등 국내문제에 대한 질문이 주류를 이룰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필리핀 출국에 앞서 김대중 대통령은 30일 오전 필리핀 전 대통령인 코라손 아키노 여사와 조찬회동을 갖고 동아시아 미래를 위한 역내 국가간의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함께 아키노 여사가 김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27일 ‘투데이’지에 특별 기고문을 통해 환영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이에 대해 아키노여사는 “대통령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병행 발전 추진에 감명을 받았다”고 화답했다.
아키노 여사와 인도네시아의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의 전날 회동과 관련해 아시아의 민주주의에 대한 발전적인 의견교환도 있었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1999-12-0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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