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구 역점사업] 동대문구

[우리구 역점사업] 동대문구

문창동 기자 기자
입력 1999-11-27 00:00
수정 1999-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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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자치구들 가운데 동대문구의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열의와 추진활동은 상대적으로 두드러진다.

동대문구는 동대문 일대 상권과 경동시장 등을 끼고 있는 관계로 유통이 발달하고 영세 중소기업들의 생산활동이 활발한 지역.상업과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주민의 비중도 다른 자치구에 비해 훨씬 높다.

따라서 해외 도시들과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주민 소득을 증대시키는 쪽에 일찌감치 눈높이를 맞춰왔다.

유덕열(柳德烈) 구청장이 최근 중소업체의 판로 확보를 위해 직접 개척단을 이끌고 자매도시인 중국 베이징(北京)시 옌칭(延慶)현과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를 찾았던 것도 바로 이러한 노력의 하나였다.

유구청장은 이번 방문에서 두 자매도시와 내년 1월부터 경제 및 문화·사회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하는 성과를 거뒀다.

옌칭현 내 경제개발특구 2곳중 1곳에 중소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중심상업지에 동대문구 중소기업제품 전용 전시장 및 판매시설을 조성하기로했다.기술과 시설이 낙후된 이곳 소규모 공장에 우리기업들의 첨단기술 및디자인을 전수,공동상표를 붙인 제품을 생산한다는 것이다.

옌지시와의 교류 내용은 보다 파격적이다.지린성 등 중국 동북3성은 인구가 1억2,000여만명에 이르는 거대시장.이곳의 관문인 옌지시에 동대문구 기업들이 투자하면 각종 시설 등에 대한 임대료를 향후 5년간 전액 면제받기로했다.

이와 함께 이곳에 중국판 ‘의류·패션의 메카’로 불릴 ‘동대문타운’을만들기로 하고 진출희망 중소기업들을 선발할 계획이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다양한 사업을 펼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쪽 주민과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생활체육 행사를 정기적으로 교환,개최하기로 했으며 각종 시책 및 사업계획 교환을 통해 우수사례를 도출,양 도시의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경동 약령시를 통한 한약업 교류도 활발히 벌여나가기로 했다.싼값에 한약재를 구매하는 것은 물론 전통행사때는 상호 방문도 정례화하기로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정기적으로 직원 교환근무를 실시,그동안 쌓은 행정노하우와 독특한 행정제도를 서로 전수받는 한편 각종 특수시책 및 사업계획도교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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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동기자 moon@
1999-11-2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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