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智元장관 문답“朴時彦씨 잘모르는 사람”

朴智元장관 문답“朴時彦씨 잘모르는 사람”

입력 1999-11-27 00:00
수정 1999-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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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장관은 26일 오후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시언(朴時彦·61) 전 신동아그룹부회장과는 친·인척관계도 아니며 잘 알지도 못한다”면서 박씨와의 관련설을 부인했다.다음은 일문일답.

●기자회견을 자청한 동기는 박씨와 친·인척설이 나돌면서 기자들의 확인전화가 빗발쳤다.이참에 제대로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박씨와의 관계는 같은 밀양 박씨,청제공파로 항렬로 보면 조카뻘이다.하지만 31촌도 넘어 친척이라 할 수도 없다.

●지난해 이후 박씨를 만난 적이 있나 모두 3차례 만났다.우선 집권초기 2차례 만났다.당시 박씨에게 피소를 당한한 방송사로부터 전화가 와 박씨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관계를 물었다.박씨가 김대통령 내외와 절친한 것처럼 행세한다는 것이었다.대통령 내외의 이름을 팔고 다니는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처음에는 청와대로 불러 충고를 했다.두번째는 “일이 잘 해결됐다”면서 스스로 찾아왔다.신동아그룹에대한 말은 나누지 않았다.그리고는 최근 한 리셉션 장소에서 우연히 만나인사를 나눈 것이 전부다.

●왜 청와대에서 만났나 청와대 출입자는 기록에 남는다.공식적인 것으로 해두기 위해서였다.

●김대통령에게 보고를 했나 당시 방송사의 전화를 받고 대통령께 “박시언이라는 사람을 아시느냐”고물었더니 기억을 못하셨다.그래서 “알겠습니다”하고 말았는데,다음날 대통령께서 “지난 대선때 ‘미국에서 선거를 돕겠다’는 제안을 해온 사람이 그 사람이 아니냐”고 말씀하셔서 그때서야 박씨를 기억하게 됐다.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고 그 일은 무산됐다.

●김대통령과 박씨와의 관계는 김대통령이 미국망명 당시 만난 적이 있을테지만 크게 도움을 주지는 않은것으로 알고 있다.그 뒤로는 만난 적도 없다.

한편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총무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박시언씨와는평소 아는 사이도 아니며 전화통화를 한 적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면서박씨와의 관계를 부인했다.

이지운기자 jj@
1999-11-2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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