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톰슨은 과연 ‘코트의 포청천’인가-.98∼99시즌부터 프로농구에는 휘슬을 입에 문 이방인이 등장했다.검은 피부에 날카로운 눈매,화려한 제스처….
농구 종주국인 미국프로농구(NBA) 심판 경력 10년을 자랑하는 톰슨(63)이그 주인공.프로출범 이후에도 이런 저런 이유로 판정시비가 끊이지 않자 한국농구연맹(KBL)이 그를 심판부장으로 영입했다.
톰슨은 98∼99시즌 개막전 등 굵직 굵직한 경기를 깔끔하게 요리해 ‘코트의 포청천’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한 때 심판위원장 후보로까지 거론됐다.하지만 지난 시즌 막판부터 몇개 팀으로부터 “독선적이다” “경기를 연출하려 한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고 갈수록 그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주심을 맡은 21일 현대―SK전에서 3쿼터 2분31초쯤 박건연 SK코치를 석연찮은 테크니컬 파울 2개를 잇따라 줘 퇴장시킨 것을 계기로 “톰슨을냉정히 재평가 해야 한다”는 지적이 불거지고 있다.당시의 상황은 SK가 곧설명회를 요청할 예정이어서 규명될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코트 안팎의 지배적인 견해는 두번째 테크니컬 파울 판정은 다분히감정적이었다는 것.화가 난 듯한 표정으로 박코치를 향해 요란스럽게 불어댄 휘슬은 마치 “내 권위에 도전 하겠다는 것이냐”는 시위처럼 비춰졌다는것.
더구나 톰슨 주심의 이날 판정이 전체적인 흐름으로 볼 때 매끄럽지 못했고박코치 퇴장이 결국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띠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고의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휘슬로 승부가 갈려서는 안된다’는 ‘금도’가 훼손된 것만은 분명하다는 것이다.
KBL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톰슨을 ‘요술방망이’쯤으로 여기는 자세에서벗어나야 한다.이미 많은 팬과 구단이 KBL만큼 톰슨을 신뢰하지 않고 있음을간과해서는 안된다.
NBA 출신이라고 무작정 최고의 판정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면 어리석음에 다름 아니다.또 은퇴한 NBA 심판은 톰슨 말고도 많다.
오병남 체육팀차장
농구 종주국인 미국프로농구(NBA) 심판 경력 10년을 자랑하는 톰슨(63)이그 주인공.프로출범 이후에도 이런 저런 이유로 판정시비가 끊이지 않자 한국농구연맹(KBL)이 그를 심판부장으로 영입했다.
톰슨은 98∼99시즌 개막전 등 굵직 굵직한 경기를 깔끔하게 요리해 ‘코트의 포청천’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한 때 심판위원장 후보로까지 거론됐다.하지만 지난 시즌 막판부터 몇개 팀으로부터 “독선적이다” “경기를 연출하려 한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고 갈수록 그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주심을 맡은 21일 현대―SK전에서 3쿼터 2분31초쯤 박건연 SK코치를 석연찮은 테크니컬 파울 2개를 잇따라 줘 퇴장시킨 것을 계기로 “톰슨을냉정히 재평가 해야 한다”는 지적이 불거지고 있다.당시의 상황은 SK가 곧설명회를 요청할 예정이어서 규명될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코트 안팎의 지배적인 견해는 두번째 테크니컬 파울 판정은 다분히감정적이었다는 것.화가 난 듯한 표정으로 박코치를 향해 요란스럽게 불어댄 휘슬은 마치 “내 권위에 도전 하겠다는 것이냐”는 시위처럼 비춰졌다는것.
더구나 톰슨 주심의 이날 판정이 전체적인 흐름으로 볼 때 매끄럽지 못했고박코치 퇴장이 결국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띠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고의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휘슬로 승부가 갈려서는 안된다’는 ‘금도’가 훼손된 것만은 분명하다는 것이다.
KBL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톰슨을 ‘요술방망이’쯤으로 여기는 자세에서벗어나야 한다.이미 많은 팬과 구단이 KBL만큼 톰슨을 신뢰하지 않고 있음을간과해서는 안된다.
NBA 출신이라고 무작정 최고의 판정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면 어리석음에 다름 아니다.또 은퇴한 NBA 심판은 톰슨 말고도 많다.
오병남 체육팀차장
1999-11-2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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