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제주도 관광도중 바가지 쓴 경험 씁쓸

[독자의 소리] 제주도 관광도중 바가지 쓴 경험 씁쓸

입력 1999-11-20 00:00
수정 1999-11-2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1월 초에 제주도에 갔다.성읍민속마을 주차장에 내리니 안내원이 나와 맞았다.현지인의 안내를 받으면 더 좋겠다는 기대를 했으나 그 안내인은 돌담과 물항아리,토종돼지 딱 3가지 설명만 하고는 마을회관으로 안내했다.거기서는 ‘굼벵이약’의 채취과정, 효능,복용법을 20분이나 들었다.따분했지만다음 안내를 기다리며 7만원씩 하는 굼벵이약을 한 병씩 샀다.약을 팔자 안내원은 사라졌다.마을에 머문 30분 동안 굼벵이약 설명만 들은 셈이다.

그런데 더욱 속상한 일은 집으로 돌아와보니 불과 며칠전 여행객들은 4만원을 주고 샀다는 점이었다.현지에 전화로 확인하니 7만원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하는 것이었다.품질보증서나 영수증을 챙기지 못한 잘못도 있지만 거기에는 애초에 그런 배려는 있지도 않았다.제주도는 관광객을 반기는 것이 아니라쫓아보내고 있는 것같다.

정재이[badaa@nownuri.com]

1999-11-20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