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鍾贊부총재 기자회견

李鍾贊부총재 기자회견

입력 1999-11-20 00:00
수정 1999-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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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가 19일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원의 6월 재선거 개입의혹 문건’파문에 대해 자세하게 자신의 입장을밝혔다.

이총재는 문건의 작성경위에 대해 “국정원장 재직시 의전비서관으로 있던최상주(崔相宙)보좌관이 개인적으로 참고하라며 만들어 준 것”이라며 “국정원 문건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문건이 국정원 공식조직에서 만들어졌다면 표지에 ‘참고자료’라거나 작성날짜가 ‘99.4’라고만 되어있지 않을 것”이라면서 “문건내용도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자는 내용이 없는 만큼 국정원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며 문건이 국정원과 상관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또 “문건에는 대책이 아닌 현황이 기술되어 있다”면서 “6월 재선거가 실시되기 전 원장직에서 퇴임한 만큼 실행에 옮겨지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분실 문건은 9건이라고 밝혔다.정형근(鄭亨根)의원이 폭로한 ‘언론대책’과 ‘6.3 재보선문건’,대선 기획본부장으로 있을 때 신문스크랩 등을 모아 만든 상대후보(李會昌·李仁濟)의 자료 2건,당에서 실시한 송파,계양강화갑 재선관련 여론조사 결과 요약,김희완(金熙完)전 서울시 부시장이 보냈던‘송파갑 재선거 관련’이라는 홍보물,‘총풍’,‘국회 529호실 사태’에 대한 법적 대응방안 2건 등 을 잃어버린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문건 소유자로 정의원을 지목했다.정의원이 ‘6.3재보선’문건을 이를 보도한 기자에게 직접 줬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정의원이 갖고 있던 문건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정의원이 검찰 출두문제로 궁지에 몰리고 있어 국면 전환을 꾀하기 위해 문건을 폭로,언론플레이를 한 것으로 본다”면서 “계속해서 문건을 폭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의원의 한 측근은 “아직은 어떠한 말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 부총재는 사법적 대응여부에 대해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중이나 정치적 문제는 정치력으로 풀어야 한다는 게 소신”이라면서 “정 의원은 문건을 원소유주에게 돌려주는 최소한의 양심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와함께 그는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이 공개한 문일현(文日鉉)씨와의 통화내역과 관련,“문기자와의 통화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충실히 진술했다”면서 “수사발표가 있기 전에 통화내역에 이런 저런 설명을 붙이는 것은적당하지 않지만 통화내용은 언론과 관련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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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진기자 jhj@
1999-11-2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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