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울 환경시설 빅딜

경기-서울 환경시설 빅딜

입력 1999-11-13 00:00
수정 1999-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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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와 서울시 구로구가 쓰레기와 하수를 교환 처리하는 ‘환경시설 빅딜’이 사실상 타결됐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와 실무협의를 갖고 광명시에서 발생하는하수를 서울 가양하수 종말처리장에서,구로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광명시에서 소각하기로 합의했다.

두 시·도는 t당 처리비용과 반입료의 10% 이내를 주민지원금으로 조성하는방안과 구체적인 통합 처리규모 등을 확정, 이르면 이달 안에‘환경기초시설 광역화 협약’을 체결한 뒤 내년부터 교환처리할 계획이다.

양측의 환경시설 빅딜이 성사됨에 따라 광명시는 지난 2월부터 가동중인 소각장(하루 150t처리)과 함께 연말 150t규모의 소각장이 완공되면 구로구의쓰레기 120∼150t을 처리하게 된다.또 하루 150t을 처리하는 가양 하수종말처리장에서는 현재 위탁처리중인 광명시의 하수 10만t외에 8만t을 추가로 처리하게 된다.가양하수종말처리장은 2001년까지 20만t,2011년까지 36만t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하수종말처리장을 지으려던 광명시는 800억원을,쓰레기소각장을건립하려다 민원에 부딪힌 구로구는 6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정병일(鄭炳日) 경기도 환경국장은 “광명시와 구로구간 환경시설 빅딜은전국에서 처음 성사된 것으로 환경시설 설치에 따른 집단민원으로 어려움을겪고 있는 다른 자치단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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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1999-11-1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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