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직 공무원 수뢰혐의 건교부 뒤숭숭

고위직 공무원 수뢰혐의 건교부 뒤숭숭

입력 1999-11-12 00:00
수정 1999-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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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탈세사건으로 건교부 공무원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이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11일 조양호(趙亮鎬) 대한항공 회장으로부터 건교부 고위공무원과 국회 건교위 소속 일부 의원에게 수천만원의 뇌물을 건넸다는 진술을일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날 일부 언론에 항공국 전·현직 공무원 3∼4명이 대한항공측으로부터 1인당 5,000만원씩의 뇌물을 받았다고 알려지자 “그럴리가”라는 반응과 “그러면 그렇지”라는 반응이 엇갈렸다.지난 96∼97년 사이에 항공국장,국제항공협력관,항공정책과장,국제항공과장 등을 역임한 국장급 공무원은 이미공직에서 물러난 S씨와 또 다른 S국장,L국장,H국장 등으로 모두 옛 교통부출신들이다.여기에 일부 1급 관리관 출신들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건교부 총무과에는 이날 아침부터 역대 항공국장과 관련부서 책임자들의 근무연도를 문의하는 전화가 빗발쳤다.이들 부서에서 국·과장으로 근무했던일부 공무원들은 “나는 그런 사실이 없다”며 발뺌하느라 진땀을 흘리기도했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만약 뇌물수수가 사실이라면 같은 건물에 근무하는 공무원으로 배신감과 허탈감을 느낀다”며 “제발 사실이 아니기를 빈다”고 말했다.

박성태기자 su

1999-11-1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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