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비정부기구(NGO)관련 보도가 피상적이고 자의적입니다” “기자들을 비협조적,적대적으로 대하지 말아주세요” “노동,통일,인권 등 각 분야별 전문기자가 필요합니다” 언론개혁시민연대(상임대표 김중배)가 지난 4일 대전시 유성에서 ‘NGO와언론의 발전적 관계 모색’을 주제로 마련한 워크숍에 참석한 100여명의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및 기자들이 벌인 토론 내용이다.이들은 시민단체의 활동과 언론보도에 관해 이처럼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
이날 노동분야 NGO관계자들은 특히 언론보도에 불만을 나타냈다.한국노총최대열 홍보국장은 “언론은 노동계의 활동이나 주장을 의도적으로 축소·왜곡하고 있다”면서 “언론인들은 정부출입처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고 전문지식을 키워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민주노총 손낙구 교육선전실장은“노동문제에 대한 보도를 개선하려면 1인 소유의 언론구조에서 벗어나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환경과 통일,인권 등 다른 시민운동에 대한 언론보도도 전문성 부족과 편협성 등으로 질타받았다.녹색연합의 김타균 정책부장은 “환경 피해지역을 직접 취재,전문성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했고,인권운동사랑방 박래군 사무국장은 “언론은 심각한 인권문제들을 외면하지 않는 ‘인권의 나팔수’여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직 기자들도 NGO에 바라는 점들을 털어놓았다.동아일보 권순택(사회부) 차장은 “NGO들은 의미없는 기자회견을 지양하고 폭로성 발표보다는 내실있는 의제를 설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이날 노동분야 NGO관계자들은 특히 언론보도에 불만을 나타냈다.한국노총최대열 홍보국장은 “언론은 노동계의 활동이나 주장을 의도적으로 축소·왜곡하고 있다”면서 “언론인들은 정부출입처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고 전문지식을 키워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민주노총 손낙구 교육선전실장은“노동문제에 대한 보도를 개선하려면 1인 소유의 언론구조에서 벗어나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환경과 통일,인권 등 다른 시민운동에 대한 언론보도도 전문성 부족과 편협성 등으로 질타받았다.녹색연합의 김타균 정책부장은 “환경 피해지역을 직접 취재,전문성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했고,인권운동사랑방 박래군 사무국장은 “언론은 심각한 인권문제들을 외면하지 않는 ‘인권의 나팔수’여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직 기자들도 NGO에 바라는 점들을 털어놓았다.동아일보 권순택(사회부) 차장은 “NGO들은 의미없는 기자회견을 지양하고 폭로성 발표보다는 내실있는 의제를 설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1999-11-1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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