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 기자가 ‘언론대책문건’을 작성한 노트북컴퓨터와 문기자의 국내 인사와의 통화내역 등을 확보함에 따라 이 사건에대한 실체 파악에 바싹 다가섰다.
검찰은 그동안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 부총재와 문 기자 등 핵심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했지만 진술이 엇갈리거나 종전의 주장을 되풀이해 사건의 핵심에는 접근하지 못했다.당사자들의 진술에만 의존한 탓에 진술의 진위마저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따라서 노트북 등 물증을 통해 핵심 관련자들의진술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검찰은 특히 노트북 컴퓨터에 저장돼 있을 것으로 보이는 사신 3장과 원본에 기대를 걸고 있다.문 기자의 문건 작성 동기는 물론 이부총재와의 관계,이부총재의 부탁 여부 등이 적혀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아울러 문 기자에게 핸드폰을 빌려줬던 문기자의 고교 동창생인 SK상사 김모 부장이 제출한 통화내역도 주요 단서로 활용하고 있다.문기자를 상대로누구와, 왜 통화했는지를 조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문 기자는 김부장의 핸드폰을빌려 8월21일부터 지난 10월20일까지 사용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같은 물증이 사건을 푸는 단서가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곧바로 사건을 해결해 주는 열쇠가 되지는 못한다고 설명하고 있다.‘거짓진술’에 대한 제동역할에 그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검찰은 특히 문 기자가 노트북 컴퓨터를 원상태 그대로 보존하지 않았다고진술함에 따라 복원이 불가능할 정도로 못쓰게 만들었을 경우 수사가 난항을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정상명 서울지검 2차장 문답 정상명(鄭相明) 서울지검 2차장은 9일 “문일현(文日鉉)기자의 노트북을 넘겨받아 파일내용을 복원,문건이나 사신이 있으면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문기자 노트북은 어떻게 확보했나.
문기자는 귀국하기 전인 지난 3일 사표를 내 중앙일보 베이징 특파원에게노트북을 반납했다.중앙일보측에 임의제출을 요구,9일 오후 넘겨받았다.
■노트북에 문건과 사신이 남아 있나.
확인해보고 있으면 공개하겠다.
■문기자가 밖에서 했던 발언과 진술내용에 변화가 있나.
수사사항이라 이야기해줄 수 없다.
■문건과 편지를 어떻게 보냈다고 진술하나.
지금까지 주장한 그대로다.컴퓨터 문서작성 프로그램인 ‘훈민정음’으로문건을 작성,팩스로 보냈다고 진술하고 있다.
■문기자의 신분이 참고인에서 바뀔 가능성은.
대답해줄 수 없다.추측기사는 자제해 달라.
■문기자가 작성한 문건과 정형근의원이 폭로한 문건은 같나.
문기자에게 확인해야될 부분이다.
■문기자가 귀국때 들고 온 담뱃갑에 무엇이 들어 있었나.디스켓이 들어있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냥 담배다.문기자는 담배를 많이 피운다고 한다.
■문기자 이외에 현재 조사중인 사람은.
문기자에게 핸드폰을 빌려준 SK상사 김모 부장을 소환 조사중이다.문기자와고교동창인 김부장은 다행히 한국에 들어와 있었는데 지난 8일 오후 자진출두했다.SK상사로부터 통화내역을 제출받아 지난 8월21일부터 10월20일까지 180∼190여건의 통화내역을 검토중이다.
■이종찬 국민회의 부총재를 다시 소환하나.
아직은 말하기 힘들다.
이종락기자 jrlee@
검찰은 그동안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 부총재와 문 기자 등 핵심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했지만 진술이 엇갈리거나 종전의 주장을 되풀이해 사건의 핵심에는 접근하지 못했다.당사자들의 진술에만 의존한 탓에 진술의 진위마저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따라서 노트북 등 물증을 통해 핵심 관련자들의진술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검찰은 특히 노트북 컴퓨터에 저장돼 있을 것으로 보이는 사신 3장과 원본에 기대를 걸고 있다.문 기자의 문건 작성 동기는 물론 이부총재와의 관계,이부총재의 부탁 여부 등이 적혀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아울러 문 기자에게 핸드폰을 빌려줬던 문기자의 고교 동창생인 SK상사 김모 부장이 제출한 통화내역도 주요 단서로 활용하고 있다.문기자를 상대로누구와, 왜 통화했는지를 조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문 기자는 김부장의 핸드폰을빌려 8월21일부터 지난 10월20일까지 사용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같은 물증이 사건을 푸는 단서가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곧바로 사건을 해결해 주는 열쇠가 되지는 못한다고 설명하고 있다.‘거짓진술’에 대한 제동역할에 그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검찰은 특히 문 기자가 노트북 컴퓨터를 원상태 그대로 보존하지 않았다고진술함에 따라 복원이 불가능할 정도로 못쓰게 만들었을 경우 수사가 난항을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정상명 서울지검 2차장 문답 정상명(鄭相明) 서울지검 2차장은 9일 “문일현(文日鉉)기자의 노트북을 넘겨받아 파일내용을 복원,문건이나 사신이 있으면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문기자 노트북은 어떻게 확보했나.
문기자는 귀국하기 전인 지난 3일 사표를 내 중앙일보 베이징 특파원에게노트북을 반납했다.중앙일보측에 임의제출을 요구,9일 오후 넘겨받았다.
■노트북에 문건과 사신이 남아 있나.
확인해보고 있으면 공개하겠다.
■문기자가 밖에서 했던 발언과 진술내용에 변화가 있나.
수사사항이라 이야기해줄 수 없다.
■문건과 편지를 어떻게 보냈다고 진술하나.
지금까지 주장한 그대로다.컴퓨터 문서작성 프로그램인 ‘훈민정음’으로문건을 작성,팩스로 보냈다고 진술하고 있다.
■문기자의 신분이 참고인에서 바뀔 가능성은.
대답해줄 수 없다.추측기사는 자제해 달라.
■문기자가 작성한 문건과 정형근의원이 폭로한 문건은 같나.
문기자에게 확인해야될 부분이다.
■문기자가 귀국때 들고 온 담뱃갑에 무엇이 들어 있었나.디스켓이 들어있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냥 담배다.문기자는 담배를 많이 피운다고 한다.
■문기자 이외에 현재 조사중인 사람은.
문기자에게 핸드폰을 빌려준 SK상사 김모 부장을 소환 조사중이다.문기자와고교동창인 김부장은 다행히 한국에 들어와 있었는데 지난 8일 오후 자진출두했다.SK상사로부터 통화내역을 제출받아 지난 8월21일부터 10월20일까지 180∼190여건의 통화내역을 검토중이다.
■이종찬 국민회의 부총재를 다시 소환하나.
아직은 말하기 힘들다.
이종락기자 jrlee@
1999-11-10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