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합]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의 생존자와 가해 미군병사들이 오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올드스톤 장로교회에서 만나 함께 예배를 가질 것이라고 미국 기독교회협의회(NCC)가 4일 발표했다.
NCC는 창설 50주년 행사의 하나로 한국전 중 발생한 노근리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한자리에 모여 사건발생을 인정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정은용(鄭殷溶·76)‘노근리 미군 양민학살 사건’대책위원회위원장 등 생존자와 유가족 5명이 참석하고 가해 미군병사측에서는 당시 수색소대 상사였던 로버트 그레이(플로리다 거주) 등 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NCC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조앤 브라운 캠벨 목사는 “(노근리사건의)추모와 치유를 향한 첫 걸음인 이번 행사는 현재 교회가 해야 하고 세계 도처에서 하고 있는 ‘진실과 화해’의 작업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캠벨 목사는 노근리 사건 생존자와 유족들이 보여준 정의를 향한 용기와 인내를 높이 평가하면서“한국의 희생자와 유족들은 정의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근리 사건 생존자와 유족들은 NCC 행사에 참석한 뒤 오는 12일 워싱턴을 방문,미 국방부 관계자를 면담한 뒤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NCC는 창설 50주년 행사의 하나로 한국전 중 발생한 노근리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한자리에 모여 사건발생을 인정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정은용(鄭殷溶·76)‘노근리 미군 양민학살 사건’대책위원회위원장 등 생존자와 유가족 5명이 참석하고 가해 미군병사측에서는 당시 수색소대 상사였던 로버트 그레이(플로리다 거주) 등 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NCC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조앤 브라운 캠벨 목사는 “(노근리사건의)추모와 치유를 향한 첫 걸음인 이번 행사는 현재 교회가 해야 하고 세계 도처에서 하고 있는 ‘진실과 화해’의 작업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캠벨 목사는 노근리 사건 생존자와 유족들이 보여준 정의를 향한 용기와 인내를 높이 평가하면서“한국의 희생자와 유족들은 정의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근리 사건 생존자와 유족들은 NCC 행사에 참석한 뒤 오는 12일 워싱턴을 방문,미 국방부 관계자를 면담한 뒤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1999-11-0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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