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班’ 대신 지역 고유지명 사용

경북 봉화군 ‘班’ 대신 지역 고유지명 사용

입력 1999-11-04 00:00
수정 1999-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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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군수 嚴泰恒)은 3일 말단행정조직인 반(班)의 명칭을 현재 사용중인 1반,2반 등 기수식 나열방식에서 지역 고유의 자연부락 지명으로 변경,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전국 처음이다.

지방화시대에 걸맞게 특색있는 행정 명칭을 부여해 지역 홍보 효과와 주민들의 애향심을 높이기 위해서다.1·2반 식의 기존 행정명칭으로는 마을의 위치 구분이 어려울 뿐 아니라 특히 읍내 지역 주민들은 소속 반을 잘 모르는경우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봉화군은 지난 2월부터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이달 들어 조례안을 입법예했으며 올해 안으로 행정명칭 개정안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변경안은 현재 사용중인 ○○리 1·2·3반 등 기수식 나열방식을 ○○리 용두·성우들·너다리·강변마을 등 지역 고유의 자연부락 지명으로 바꿀 계획이다.

엄군수는 “행정 편의주의적인 반 명칭을 주민 편의 위주로 바꿔 주민들이소속 반을 알기 쉽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특히 21세기를 앞두고 지역 홍보와 주민 화합을 효율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반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봉화 김상화기자 shkim@

1999-11-0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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